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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저먼 세퍼드 하이디

김삿갓 하이디




그동안 많은 일들이 하이디에게 일어났었는데요.


먼저 중성화수술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


이 때 약 6개월 채 되지 않았던 때였는데 심장사상충(Heart worm)약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수술날짜(알고보니 다음 날) 잡고 해버렸습니다.


하이디 만나고 생전 처음 떨어져서 하루동안 무척 허전함을 느낀 날이였지요.


정확히 말하자면 하루도 아니고 반나절이지만요. ㅋ







무튼 그렇게 병원에 도착하니 이것저것 이야기해줍니다.


그러면서 하이디 훈련 받은 적 있냐고 물어봐 없다하니 개훈련소 쿠폰하나 떡 건네주더군요.


결과적으로 이 쿠폰 요긴하게 썼어요. :D 요 이야기(강아지 훈련)는 다음 글에서.. ㅋ


그렇게 이런 저런 이야기, 비용견적내니 한시간 훌쩍 지나더군요. 


아침 7시 30분 도착해서 집에 오니 아침 9시. 그리고 오면서 눈물 찔끔찔끔 흘렸음. 


참고로 왼쪽 견적은 아침에 받은 것이고, 오른쪽 종이는 하이디 데려올 때 받은 영수증.


두 종이에 적힌 가격이 좀 차이가 나죠? 왜 그런가 하면 피부병때문인데요.


수술하기 앞서 털 밀어내다 피부병을 발견했대요. 점심먹고 있는데 전화로 말해주더라구







점심먹고 청소하니 데리러 갈 시간. (시간 참 빨리감. ㅋㅋ)


하이디 우리랑 대면하자마자 반갑다고 웁니다. -_ㅠ


지금도 문제지만 이때는 사회화훈련이 안 되어있던지라 


의사선생님과 간호사선생님 속을 좀 썩였데요. ㅋㅋㅋ ::


게다가 겁도 많아서..... 병원에서 이 말을 듣고 나서 상처아물고 바로 훈련소 입성.


무튼 집에 오자마자 물똥 싸재끼고 여기저기 비틀비틀거리는 하이디.







안 된 마음에 수술 당일 날엔 사진도 못 찍고 


이틀 후에 사진 좀 찍어주었습니다.


다 추억이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







쓰고 있는 하이디는 싫었겠지만 전 이 모습이 참 귀엽더라구요.


아는 사람들에게 톡으로 이 사진들 보내주니까 누구는 귀엽다고 


누구(울 어무이)는 송아지마냥 크다고. ㅋㅋ




   




칼라쓰고 풀 잡수시는 하이디. 


맛나냐??







이삼일이 지났어도 힘이 없어 주저앉기 바쁜 하이디. 


아이고...... 불쌍해라. -_ㅠ







아파도 풀 잡수는 건 멈출 수 없나보구낭. 


주인닮아 똑똑해(?) 그늘에서만 노는 하이디입니닷. ㅋㅋㅋ


수술은 한번으로 끝내자!!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