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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부자의 취미/각국의 동전

모아도 모아도 끝이 없는 미국 동전-다임과 5센트 그리고 기념주화




미국동전의 수가 생각보다 많아서 글을 나눠서 써야겠습니다.


스크롤 압박없이 보기에도 그리고 전 긴 짧은 포스팅을 선호하거든요.


글재주가 없어 글이 길어지면 쓰다가 지쳐서요. ㅋㅋ -_ㅠ




   




앞에서 언급했던 한국의 50원과 맥락이 같은 


10센트동전 다임입니다. 반짝반짝 상태가 좋죠?


다임 속 인물은 미국의 제 32대 대통령 루스벨트고 


뒷면은 자유 횟불이 그려져 있습니다. 




   




위 사진 속 동전의 정체는 제가 가지고 있는 최고 오래된 주화. 


1937년에 제작된 버팔로 니켈(Buffalo nickel)입니다. 


인디안 헤드 니켈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동전은 


1913년부터 1938년 사이에 발행되었던 5센트(니켈)주화입니다. 


버팔로 골드(동전)가 도안을 이어 사용하고 있을 만큼 유명한 주화이기도 하구요. 


주화의 전면 인디안 헤드는 실존했던 세 명의 인디언 추장의 초상을 합성한 것이며, 


뒷면 버팔로는 1910년 대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에 있던 


블랙 다이아몬드라는 유명한 버팔로의 모습을 딴 것입니다.




   




니켈이라 불리는 1938년 이후부터 발행된 5센트 동전을 소개할게요. 


동전 속 인물은 미국의 제 3대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입니다. 


동전의 뒷면은 1987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토마스 제퍼슨이 설계한 건축물 몬티첼로(Monticello)구요. 


2004년과 2005년에는 루이지애나 매입과 루이스와 클라크의 


원정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차원에서 동전 디자인을 잠시 변경하기도 했습니다. 


그 후 2006년에 5 센트 동전 뒷면 디자인이 다시 몬티첼로로 변경되었고 


동전 앞면에 그려져 있던 제퍼슨의 초상화 또한 약간 수정된 형태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아래 사진 속 3번째 동전은 클라크의 일기에서 나온 말인 


'Ocian in view! O! joy!(와~ 엄청난 광경을 봐! 즐거워.)'란 말이 새겨져 있고 


4번째 동전은 Bison 즉 들소가 새겨져있습니다







동전에 담긴 역사를 좀 풀어보자면 1803년 토마스 제퍼슨 대통령은 미시시강 지역에 


위치한 방대한 루이지아나 영토를 프랑스로부터 사들인 후 탐험대를 조직해, 


미주리 강을 따라 태평양에 이르는 지역을 1804년에서 1806년 동안 탐험하도록 했는데 


그 탐험대를 이끈 사람이 바로 메리웨더 루이스와 윌리엄 클라크입니다. 


제퍼슨 대통령은 일찍이 대서양에서 태평양으로 건너갈 수 있는 항로인 


북서항로를 찾고 싶어 했었는데 그 이유는 개척하기만 한다면 캐나다가 독점중인 


모피시장은 물론 중국과의 무역도 수월해질 수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로키산맥때문에 북서항로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루이스와 클라크가 이끈 탐험대는 로키산맥을 넘어 태평양에 도달하였고 


2년 4개월이란 시간을 끝마치고 금의환향했습니다. 







육군 대위였던 루이스는 탐험이 끝난 뒤에 루이지아나 영토의 지사로 임명 되었고, 


중위였던 클라크는 루이스와 동급의 대장지위를 부여받은 후 미주리영토의 지사로 임명. 


이 탐험은 지역의 수로, 동식물 및 인디언의 실태 조사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과학지식에 공헌하였고 서북로의 이주와 교역 등을 촉진시켰습니다. 


그리고 후에 오리건 영유권 근거가 되었지요. 미국역사공부가 어려우시죠?


그렇다면 이렇게 동전의 역사를 찾아보세요. 공부가 저절로 됩니닷. -_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