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자리잡고 있는 은행, 5/3은행에 대해 몇 자 적어볼까 해요.
이 글이 미국생활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안고 말이죠.
저는 미국에서 생활한지 1년 반정도 되었지만 세금을 내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도..
이 곳에서 태어난 시민도 아니구요... 그리고 이 곳에 내가 평생 살겠어? 한국가야지...
하는 의문을 여태껏 가지고 있었기에
미국은행의 계좌를 만들기가 한편으로는 불편했고 어려웠습니다.
제 블로그를 방문하셨던 이웃님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미국인과 결혼을 했고
그 미국인을 따라 미국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사실 이사왔다고 말하기엔
준비가 전혀 없었습니다. 무비자로 와서 이 곳에서 결혼을 했거든요.
사실 한국에서 혼인신고와 대사관방문 등 절차를 밟아 하는 것이 정석이긴 하지만
돈도 돈이고 무비자로 들어와 결혼하는 것에 비해 시간이 배로 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한국에서 혼자 모든 서류를 처리하는 것 보다 함께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을 했죠.
그래서 변호사없이 영주권신청을 우리 스스로 했고 결혼 후 영주권 나오기까지
약 3개월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비용은 이것저것 다 합쳐 약 200만원 넘게 지출.
그렇게 2년 유효한 영주권을 받고 워크퍼밋과 영주권이 차례대로 나왔구요.
국제면허증은 뒤로하고 미국운전면허증을 취득했습니다.
그리고 SSN이라고 하죠? Social Security Number 신청해서 받았구요.
이렇게 얼렁뚱땅 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집 근처 은행을 방문했습니다.
은행에서 요구하는 다음과 같습니다.
여권, 운전면허증, SSN(저의 경우 복사본을 항상 지갑에 소지,
재순이가 말하길 SSN은 집에 고이 모셔두라고...
무튼 이 날 복사본 챙겨와서 집에 다시 가야할 일이 없었어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그린카드.
사실 그린카드를 물어보지 않길래 내놓지 않았더니 은행직원 15분동안 헤매더라구요.
뭐 흔한 케이스(외국인. non시민권자)가 아니니 이해하자구요.. ㅋㅋㅋ
다른 은행은 모르겠는데 이 은행, 계좌를 만들기 위해서는
$1,500.00이라는 예탁금이 필요합니다.
그 이하가 되면 $11이라는 계좌유지비가 빠져나갑니다.
한국에선 상상할 수도 없는.... 미국은행 도둑놈심보라는....
그리고 한국의 타은행과 마찬가지로 인터넷뱅킹도 가입시켜주구요.
데빗카드(체크카드), 신용카드, 체크(Checks) 만들래?하고 물어봅니다.
한국에서 10분이면 친철한 은행원과 만들 수 있는 통장(계좌)를
이 곳에선 무려 1시간(예약필수, 운없으면 엄청 기다림)넘게 Room에 편안히 앉아서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미국은행은 토요일에도 영업하는데 그거 하난 맘에 듬. ㅋ
은행계좌 개설했던 이 날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미국 계좌 만드는 날은 값비싼 영어과의 들은 날이나 진배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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