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눈에 피로쌓기/바보상자 TV

미드 로스트의 모든 것




여섯번째 시즌 총 121개의 에피소드로 막을 내린 로스트. 횟수만 보아도 굉장하죠?


친구들이 그렇게 재밌다고 입에 모터를 달았어도 그래?하며 시큰둥했던 저.


드디어 첫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마지막 에피소드까지 약 3주가 걸렸나 봅니다. 


말이 3주지.... 손 다 놓고 TV만 봤어요. 물론 자랑은 아니구요. -_ - ; ㅋㅋㅋ


줄거리 이야기에 앞서 미드 로스트에 대해 조금 설명을 드리자면 미국 ABC에서 방영된 드라마로 


남태평양섬에 추락한 비행기(오세아닉 815. 시드니-로스앤젤레스)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제프리 리에버, J. J. 에이브럼스, 데이먼 린델로프가 기획, 2004년 9월 22일 처음으로 방송되었고 


플래시백을 제외한 대부분의 장면은 하와이 주 오아후 섬에서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위키백과 참고]







시즌 1은 총 25편으로 오세아닉 815편이 한 열대 섬에 추락한 후 살아남은 사람들이 


생존해 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생존자들은 북극 곰, 검은 연기, 섬의 원주민들인 디아더스와 같은 


미스터리한 존재로부터 위협을 받고 생존자들은 16년 전 섬에 난파했던 프랑스 여성 


다니엘과도 만났으며 존 락과 분 칼라일을 통해 땅에 묻혀있던 해치도 발견하게 됩니다. 


시즌 후반에는 뗏목을 타고 섬을 탈출하려 하지만 결국 실패. 벌써 성공해버리면 미드가 아니겠죠? 







시즌 2는 총 24화로 추락 후 45일 후부터의 이야기로 생존자들과 디아더스과의 충돌이 


더 부각되고 각 에피소드에서 운명과 과학이란 존재에 대해서도 좀 더 중요하게 다룹니다. 


그리고 전 시즌 중 등장했던 미스테리 현상에 대해 설명과 동시에 새로운 미스테리 현상등장. 


생존자 중 한명인 마이클이 배신을 해, 또 다른 불상사(아들을 찾으려는 마이클에 의해 


아나 루시아와 리비가 죽어요)가 생깁니다. 이 때 마이클 욕하며 TV봤다는. -_ -ㅋㅋ  


그리고 추락의 원인(데스몬드가 숫자를 누르지 않았음)이 밝혀지기도 합니다. 뭥미... ?







시즌 3는 총 23화로 추락 후 67일 후 부터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 시즌에서는 새로운 생존자들과 디아더스의 대부분이 소개됩니다. 생존자들은 디아더스와의 


깊은 교류를 통해 그들을 파악하고 또한 섬의 비밀과 역사에 대해 조금 더 알아나갑니다. 


디아더스의 한 일원인 줄리엣이 생존자 팀에 합류하는 한 편, 생존자 팀의 일원인 잭이 


케이트와 소이어를 구하기 위해 디아더스 쪽에 남습니다. 또한 섬 외부에서 구조팀으로 


추정되는 외부인을 발견하구요. 시즌 후반 부에 디아더스와 생존자팀의 전쟁이 가시화되며, 


생존자팀은 구조팀과 연락을 시도합니다. 이 때 찰리가 구조팀과 연락을 하다 죽음을 맞는데 


데스몬드에게 중요한 사실을 알려주고 죽습니다. 후에 데스몬드는 아이의 이름을 찰리라고 지어요.







시즌 4는 총 14화로 화물선 카하나로부터 온 외부인들과 


생존자들의 교류 및 충돌에 대해 주로 다루고 있으며, 


오세아닉6라 불리는 생존자팀 일부의 삶과 탈출에 대해 다룹니다. 


여담으로 시즌 4는 원래 16화로 기획되어 있었지만 


2007년부터 2008년 미국 작가노조 파업으로 인해 


14화 (파업 전 제작 된 8화와 파업 후 제작 된 6화)로 단축 방영 되었다고 해요. 







시즌 5는 두 가지 시간대를 번갈아가며 보여 줍니다. 첫번째 시간대는 


섬에 남은 생존자들의 것으로 섬의 시간대가 전후로 왔다갔다하다가 


1974년으로 안정된 이후 섬에 남은 생존자들이 달마 이니셔티브와 교류하며 


달마 이니셔티브에 있었던 일을 알아 나가는 방식으로 구성됩니다. 


두번째 시간대는 정상시간대로서, 3년 후인 2007년 


오세아닉6가 아지라 항공을 통해 섬에 돌아오는 이야기입니다. 







시즌 6는 역시 시즌 5와 마찬가지로 두 가지 시간대를 번갈아가며 보여 줍니다. 


첫 번째 시간대는 오세아닉 815편 항공기가 추락 되지 않은 2004년의 이야기로서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무사히 도착한 생존자들이 


서로를 모른 채 교류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두 번째 시간대는 정상시간대로서, 생존자들이 핵폭발의 여파로 2007년 현재로 돌아와 


맨 인 블랙(연기 괴물)에 의한 제이콥의 죽음의 여파를 겪는 내용입니다. 


제이콥과 리처드 알퍼트, 연기 괴물에 대한 상세한 과거가 소개됩니다.







미드 로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찾다가 발견한 재미난 사실들!



미스터 에코역의 배우 본인이 더 이상 로스트에 나오고 싶지 않다는 요청에 


시즌 초반에 사망. 주요 인물인 잭은 원래 파일럿 에피소드에서 죽는 것으로 


설정하고 마이클 키튼이 맡을 것으로 계획되었으나 


ABC에서 잭을 중요인물로 부각시키고 배역도 바꾸게 했다고 해요.



케이트도 원래는 생존자들의 수장, 중년의 커리어우먼으로 남편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설정할 계획이였으나 이 설정은 로즈아줌마에게 넘겨졌고요.... 



도미닉 모나그한과 조지 가르시아도 원래 전직 락 스타로 설정되었던 


소이어를 염두하고 오디션을 보았으나 이 락 스타의 설정은 찰리에게로 넘어갔지요.


결국 이 찰리역은 도미닉 모나그한이 맡게 됐고, 


 조지 가르시아는 행운의 사나이 휴고 헐리역을 맡았습니다. 



나중에 소이어 역할을 맡게 된 조시 할로웨이도 처음엔 자신의 남부억양을 숨기려고 애썼는데  


J. J. 에이브럼스가 남부 억양도 캐스팅한 이유 중 하나니 그냥 있는 그대로 연기하라고 했다고. 


그리고 원래의 소이어 캐릭터 설정은 깔끔한 도시의 정장 차림의 협잡꾼이었는데 


오디션에서 할로웨이가 대사를 까먹은 바람에 홧김에 의자를 걷어찼고, 


그걸 본 작가들이 마음에 들어서 거기에 맞게 설정이 변경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김윤진언니는 원래 케이트 역할을 염두에 두고 오디션을 보았으나 제작진에서 


케이트 역할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 대신 '선' 역할을 새로 만들어주었다고 하죠.


덕분에 '진' 이란 역할도 만들어졌구요. 그리하여 우리에게 유명한 웃픈대사들이 탄생.








이 미드를 볼 때 관전포인트! 드라마 속 한국말하는 모든 사람들 한국말 평가하기(?).


재순이는 전에 로스트 마스터해서 줄거리, 인물들 다 알고 있었는데요. 


저는 처음 본 드라마라 줄거리 열씸히 따라갈 때 얘는 내용보단


한국말하는 사람이 나올 때마다 재 한국말 잘해? 물어보더라구요.


물어볼 때마다 열심히 대답을 해 줬습니다. ㅎㅎㅎ 어깨 으쓱! 


특히 진쑤띄 아버지 역으로 나오신 분이 한국말 구수하게 잘 하셨던 기억이... ㅋ


미드 속 연기자들, 영어만 쓰다 어려운 외국말 쓰려니 얼마나 어렵겠어요? 


제 영어도 미국인들이 들었을 때 얼마나 웃길까요? ㅋㅋㅋ 영어는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