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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미국/미국 여행기

쇼핑은 언제나 나를 미소짓게 해. 부제-신선한 샌드위치즐기기




이웃님들 오늘 하루도 웃음가득한 하루 보내고들 계신가요?


어제 저녁 스튜이랑 산책하는데 갑자기 소나기를 만나 


집까지 전력질주한 덕분에 아침부터 다리가 욱신욱신합니다. ㅋ


참 다행이였던 건 집에 도착하니까 우박과 천둥이... 


조금만 집에 늦게 도착했으면 머리에 구멍날 뻔 한 거 있죠?


 





오늘은 어둡고 찬바림이 쉥쉥부는 밖에서 스튜이랑 노는 것 보단 


이렇게 따땃한 집 안에서 이웃님들과 농이나 주고 받아야겠어요. 


맨날 파리만 날리는 블로그. 간만에 온기가 전해질 듯. ㅋㅋㅋ 


약 2주 전 아미쉬상점을 다녀왔는데요. 오늘은 그 곳에 대해 소개해보겠습니다. 







우리가 간 곳은 아미쉬타운에 있는 Keim Family Market. 


우리집에서부터 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곳인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사람들로 북적북적했어요.


그 북적거리는 통로에서 사진찍고 있는 한가한 나. ㅋ 


말만 그렇지 사람발자국소리만 나면 사진이고 뭐고 얼른 피해줬음.







'아미쉬'하면 베이커리, 가구, 퀼트 등이 유명한데 아침도 안 먹고 점심 때지나 


여기 도착했더니 배가 무척 고파 아무것도 안 보고 베이커리 고고씽. 


사실 샌드위치만드는 곳 사진 하나 남기면 좋은데 아미쉬 사람들 사진찍는 거 


왠지 실례일 것 같아 가계안 진열된 물건만 주구장창 찍었어요. 


사진들 보면 사진들이 거의 천장을 보고 있음. ㅋㅋ 천장에 금이라도 달렸나 봄. ㅋ







상점 한 쪽에 있는 베이커리에 가서 얼른 샌드위치 주문하고 


구경 겸 사진 몇 장 찍었는데 아무래도 아미쉬 사람이 있어야 


그럴 듯 한 거 같아 구글에서 사진퍼왔어요. 


아미쉬 사람이 사진 속에 있으니 좀 그럴 듯 하죠? ㅋㅋ


참고로 이 곳 주소는 2621 Burnt Cabin Rd, Seaman, OH 45679







어디서 좋은 향기가 솔솔 나길래 향기나는 쪽으로 가보니 비누가 딱!


그러고 보니 저 비누 안 쓴지 3년도 넘었나봐요. 


이 비누를 사서 비누대신 방향제로 쓸까말까 고민 1분정도 하고 있는데 


같이 간 지인이 땅콩버터가 든 프레첼샀다고 자랑하길래 얼른 가서 집음. ㅋㅋ


프레첼 사고 다음날과 다다음날 열심히 먹고 나머지 재순이먹으라고 줬어요. 


그런데 웃긴 건 내가 안 먹으면 재순이도 안 먹음. 입이 고급져요.. 







샌드위치랑 기념마그넷(자석)사고 밖으로 나오니 


아미쉬 사람들이 만든 의자들이 눈에 띄네요. 


의자들 중 몇개는 흔들의자처럼 움직이는데 


얼마나 부드럽게 움직이는지 앉으면 잠이 솔솔 올 것 같다니깐요. 


정말 집에 놀 자리만 있으면 하나샀을 것임. 







그리고 마지막을 장식할 내 맛난 로스트비프 샌드위치. 


로스트 비프는 쇠고기의 안심이나 등심 등의 부위에 소금, 후추로 간단하게 간을 하고 


통째로 오븐에서 구워 그대로 먹거나 또는 얇게 잘라 샌드위치, 파이 속에 넣어 먹어요.


속살은 육즙이 많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며 영국의 대표 요리 중 하나. 







얼마나 배고팠는지 저 큰 샌드위치를 혼자 다 먹었어요. 


사람들이 참 잘 먹는데요. 한국에 있었을 땐 잘 먹어도 그만큼 걷고 움직였으니 


잘 먹는다는 말을 들어도 그런가부다했는데 이젠 먹기만 하고 


움직이지 않으니 너 참 잘먹는다 요런 소리 들을 때마다 내 몸에게 눈치가 보입니다. ㅋ


그래도 한번뿐인 인생. 먹고 싶은 건 먹을래요. 


살은 한국가면 어쩔 수 없이 빼야겠지만. 안 빼면 돼지라고 놀림받으니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