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역시 낙엽청소 이십분정도 한 거 같아요. 에고공..
가을이라고 열심히 떨어지는 낙엽들.... :(
지금도 허리가 살짝쿵 아프다능. ㅋㅋ
낙엽이 얼마나 많이 떨어지는지 사진 속에 보이는
초록색 큰 통에 다 차고 넘쳐 낙엽 숨 죽을 때까지 기다리고 청소했어요.
그 와중에 새 모이 탐내는 못생긴 애 등장. ㅋㅋㅋ
새 떼들의 습격으로 몇 일 동안 새모이통을
차고에 놔뒀는데 그걸 모르는 이 못생긴 애는
이렇게 기둥을 탑니다. ㅋㅋㅋ 사과 따먹으러. ㅋㅋㅋ
어제 처음으로 위스키(Bad Kitty)의 다른 면을 보고
위스키만 보이면 눈에서 하트가 뿅뿅 나오고 있습니다.
누가 절 좀 말려주세요.
오늘 점심때 쯤 위스키가 먼저 밥을 먹으러 우리집을 방문했어요.
허겁지겁 먹고 있는 위스키를 발견하고 안녕하고 나가보니
저쪽에서 맥주가 저보고 야옹하고 오더라구요. 뭥미?! 이 상황?!?!
싸우면 말릴 작정으로 숨 죽이고 지켜보니 맥주가 위스키보고 으르렁거리더라구요.
원래 반대의 상황이 펼쳐졌어야 했는데. 맥주의 으르렁에 쫄아 밑으로 피신한 위스키. O_o
이 상황이 신기한 사람 한 명(저요 저!)은
결국 다른 밥그릇을 가져와 위스키에게 바쳤습니다.
밥그릇이 좀 작은 듯... ㅎㅎㅎㅎ
그렇게 위스키에게 정신 팔린 동안 맥주
밥도 다 먹지 않고 휭~하고 가버렸습니다.
밥이나 다 먹고 가지.... :(
위스키가 입 댄 밥그릇이라 사료가 얼마 있지 않았거든요.
그렇게 맥주가 가버리고 햇살이 비추는 밖으로 나온 위스키에게
사료 맛있어? *_ * 한마디 하니 저렇게 놀라 뒷걸음 치더라능.
아직 밥을 안 먹은 탓에 배가 고파 물어본 건데. ㅋㅋㅋ
바로 몇 분 전에 찍은 사진이에요.
바람이 불어도, 해가 떨어져도 열심히 나는 비행기.
사진 속 나무 보이시죠? 낙엽이 하나도 안 달려있어요.
겨울이 오나봐요. * _*ㅎ
맥주야 불러도 절대 안 내려오는.... 저한테 삐졌나봅니다.
우리 사이가 예전같지 않아요. -_ㅜ
맥주야 낼 우리 산책가자. 그리고 낼 아침 메뉴는 참치캔! :)
'동물농장 > 야옹이들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맥주와 위스키 두 고양이의 피터지는 싸움 (2) | 2012.11.02 |
---|---|
비 맞으며 음식사수하는 로렉스 고양이 (2) | 2012.11.02 |
Bad Kitty는 착한 고양이? (6) | 2012.10.25 |
Lorax고양이의 방문 (3) | 2012.10.24 |
자연과 친구하는 냥이 맥주 (2) | 2012.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