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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피로쌓기/팝콘과 콜라

다이어트할 때 보면 안되는 영화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Cloudy with a Chance of Meatballs) 2




오늘 드디어 기대하고 기다리던 영화 Cloudy with a Chance of Meatballs 2 보고 왔습니다.


한국에선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이라는 제목의 영화인데요. 유명해서 다들 아실거라 믿슴. 


기발한 상상력의 집함체인 이 영화.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재밌게 보고왔어요.


사실 이 영화를 보기 위해 전편인 Cloudy with a Chance of Meatballs 넷플릭스에서 빌려 봤는데요.


젤로먹고 싶어 죽을 뻔 했다지요. 다이어트하는 분들은 절대 NEVER 보시면 안 되는 영화입니다. ㅋ







2편 감상평에 앞서 원작의 줄거리를 살짝쿵 말하자면 


먹을 거라고는 정어리 밖에 없는 작은 도시를 위해 자기만의 세상이 있는 과학자 플린트는 


물을 음식으로 바꾸는 ‘슈퍼음식복제기’를 발명합니다. 물론 그 전에도 무수한 발명품들이 존재하구요. 


하지만 실험도중 기계는 하늘로 날아가고, 모든 것이 실패로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햄버거비가 내려기 시작합니다. 이는 하늘로 올라간 ‘슈퍼음식복제기’가 작동을 시작한 것이였죠. 


그 때부터 섬에는 핫도그, 와플, 치킨, 아이스크림 등 맛있는 음식들이 매일매일 내리고 


사람들은 하루하루 행복해 합니다. 하지만 점점 많은 음식들을 요구하는 사람들과 섬을 


관광지로 개발하려는 욕심많은 시장으로 인해 기계는 점차 멋대로 작동하기 시작하죠. 


그 결과 거대한 팬케이크와 핫도그 비가 내리는 등 초유의 재난 상황을 맞게 됩니다. 


플린트는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음식 기상캐스터 샘, 촬영기자, 한때 잘 나갔던 모델 바비 브렌트


그리고 베프 원숭이 스티브(닐 패트릭 해리스)와 똘똘 뭉쳐 기계를 멈추는 데 성공합니다.







2편은 기계를 멈추는 데 성공한 후 플린트와 그의 친구들은 섬을 떠날 것을 강요받으면서 시작됩니다. 


결국 제안을 받아들였는데 그 이유는 플린트의 우상인 Chester V가 함께 일하자고 제안을 했기 때문이죠.


Chester V의 회사인 The Live Corp Company를 다니면서 신기한 발명품들을 몇 개 만들어내지만 


'최고의 발명가'가 되지 못한 플린트. 혼자 우울해하고 있을 때 Chester V는 그에게 듣기 좋은 말로 꼬드기며 


섬청소 임무를 맡깁니다.가서 보니 섬에는 살아있는 음식들이 살고 있었고 알고 보니 플린트가 만들었던 


슈퍼음식복제기가 오작동을 일으키면서 살아있는 음식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였습니다.


처음 섬을 들어서고 치즈스파이더와 타코다일을 만나 자신들에게 해를 입히는 동물인 줄 알고 


기계의 동작을 멈추러 했던 플린트를 제외한 나머지 일행은 어느 순간 자신들의 오해임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의 우상의 말을 거절할 수 없는 플린트는 끝까지 기계를 멈추러 하죠.


마지막에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는 걸 알고 Chester V에게 잡혀간 일행과 동물들을 구하기 위해 


아버지, 잘 숨어있던 나머지 동물들 그리고 그동안 만들었던 자신의 발명품의 힘을 합쳐 모두를 구해냅니다. 







살아있는 음식들을 나열해보면 Cheese spider : 생김새는 거미지만 하는 행동은 강아지와 흡사.

    

Pickles : 정어리를 무척 좋아함. 결국 플린트의 아버지가 피클들에게 낚시하는 법을 가르쳐 줌. 


Tacodile supremes : 처음 예고편 봤을 때 악어인 줄 몰랐음. 


영화에서 꼬리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반으로 잘려진 고추가 꼬랑지에 달려있음.ㅋ


Shrimpanzees : 영화 중 베리다음으로 좋아하는데 영화에서 분량이 많지 않아 슬펐음.






 

Hippotatomuses : 첫 등장에 보고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 하지만 분량은 거의 없었음.


Flamangoes : 망고로 만든 홍학(flamingo). 입에 촥촥 달라붙는 네이밍.


Cantalopes : 주황색 멜론. 내 기억으로는 대사없었음. 


 Mosquitoasts : 토스트 날개를 단 모기. 버터 두꺼비에 주둥이 푹 꽂으면 버터가 녹음. ㅋ


Watermelophants : 재순이가 좋다고 했던 캐릭터. 그래도 난 쉬림프팬지.ㅋ


 Buttertoads : 버터두꺼비. 이거 보고 팬케익 한 조각이 너무나 먹고 싶었다는. 


Apple pie-thons : Python은 구렁이 혹은 거대한 뱀을 뜻함. 본 기억 전혀 없는 캐릭터ㅋ  







DVD 나오면 꼭 소장하고 싶어요. 아니요. 꼭 살것임! ㅋㅋ 


조금 아쉬운 건 100% 알아듣는 귀를 가지지 않은 저라는 거.


웃을 수 있는 장면 몇 개 놓쳤어요. ㅋㅋ


그리고 애니메이션영화라 꼬맹이들 틈에서 껴서 봤는데 


꼬맹이들 무척 재밌는지 누구하나 칭얼대는 아이가 없었습니다.


아이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영화! 별 다섯개 만점 중 다섯개 팡팡팡. =)


오늘 여긴 날씨 무척 좋았는데 한국도 화창했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그 방문해주신 이웃님들 감사하구요 오늘 하루도 햄볶는 하루.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