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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저먼 세퍼드 하이디

하이디와 사마귀(Dog Warts, Fibropapillomas)




때는 한달전. 하이디 입 주변에 밥알콩알이 보입니다. 


처음엔 사료가 붙었겠거니... 하고 지나쳤는데 이것이 다음날도 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발버둥치는 하이디를 잡고 요리조리 관찰해보니 


입주변에 꽃(사마귀)이 났더라구요. 이를 어째.... 하며 구글 검색 시작.







처음엔 뭐라고 불러야할지 몰라 강아지 입질병으로 검색해서 이미지로 병명을 찾았는데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니 당장 병원가라 혹은 저절로 없어진다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동물병원예약을 하고 병원에 가니 사마귀(Warts)가 옮길 수 있으니 


스튜이랑 접촉을 자제시키라는 말과 함께(열심히 둘을 떼어놓았지만 매일 뽀뽀하고 핥고 그랬음)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는 경우를 대비해 2주동안 경과를 지켜보자고 합니다.


물론 2주후에 수술날짜를 잡고 돌아왔는데 일주일동안 지켜보니 


왼쪽에 사마귀 하나가 더 생기고 오른쪽에 있던 사마귀들도 크기가 커지는 듯 하여 


수술시켜야겠다 마음먹었지요. 그.러.나.







병원가기 약 3일 전 하이디입을 보니 크기가 확실히 줄었더라구요.


수술 안 해도 되겠다싶어 재순이한테 보라고 하니 


이런건 완전히 뽕을 뽑아야 한다며 수술하자고 하네요. 불쌍한 하이디... 


결국 3일 후 병원에 데려가서 진찰받아보니 깨끗하게 사라졌더라는.


결국 수술은 안녕했고 그 대신 항문낭을 짜고 돌아왔다는 후기입니다. ㅋㅋ 







사실 구굴에서 이 사진보고 병원예약하고 당장 달려갔습니다.


하이디 입주변 자세히 보면 위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은 형상(?)이였거든요.


그리고 병원가기전부터 수술날전까지 약 3주의 기간이 있었는데 


그동안 Greek요거트(당분없는거)가 사마귀없애는 데 좋다그래서 엄청 먹여댔습니다.


혹시 잇님들의 반려견도 하이디와 같은 이런증상이 나타났다면 


병원방문과 함께 식이요법(?) 꼭 병행하시길....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