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물농장/하이디 동생 바둑이

가만히 서있는 눈사람에게 쉬야한 뻔뻔한 스튜이




오늘은 이 곳... 햇빛이 살포시 뜨긴 했는데 


완전 쨍~하진 않아 아직도 도로 여기저기는 빙판길이에요.


이 빙판길이 곳곳에 존재함에도!! 우리는 나가야합니다. 


산책을 말이죠........ 산책... 이거이거 말이 쉽지 


바람 쉥쉥부는 추운 날 나가는 거 진짜 싫어요. ㅠㅠㅠㅠ 


근데 산책 안가면 새벽 2시쯤 깨서 작은 소리만 나도 


멍멍멍 왈왈왈 아주 우렁차게 짖어 여간 골때리는 게 아님다. 







이렇게 고드름이 주렁주렁 열린 날에는 


집에서 따땃한 전기담요 속에서 아슈크림 먹으며 보내야되는데 


정작 제 손엔 그로서리백(마트 비닐봉지)하나 달랑 들려있네요.







산책 갔다왔다고 흥이 한 껏 올라 뒷마당을 하염없이 달리다 


지쳤는지 앉아서 나는 안 보고 다른 곳만 쳐다보는 스튜이.


사실 재순이가 힘들게 만든 눈사람에다 쉬야를 했길래 웃겨서 


올리려 했더니 사진이 너무 지저분(?)해 '자르기'도구 이용했음요.


참고로 더러운 거 보기 싫으시면 사진 왼쪽 부분 보지마삼. ㅋ







지금은 쌓인 눈이 녹지 않아 뒷마당을 눈썹 휘날리게 달려도 발이 깨끗한데요. 


나중에 눈 녹고 땅이 질척질척하면 나름(?) 깨끗했던 발 진흙범벅이... ㅡㅜ 


근데 다음 주에도 눈과 함께 낮은 기온을 유지한다니 아직 걱정은 안 해도 되겠어요. 


뭐 걱정이나마나 진흙범벅되면 목욕시키면되는데..... 


목욕하려고 부르면 무슨 느낌이라도 오는지 절대로 가까지 안 온다능.. 신기함요.







추운 겨울이지만 마음만은 항상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닷. 


Have a great day~!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