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이제는 창문 열기가 겁나기까지 합니다.
한국은 날씨가 어떤가요? 집 밖으로 나가 산책하고 운동하면 건강해지고
날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텐데 한 발자국 꼼짝도 하기 싫은 오늘이네요.
저도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귀차니즘에 빠진 저라는 것을요. ㅎㅎㅎ
그래도 다행인 건 새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아 조막만한 새들 구경하기 바쁘고
맥주랑 뒷마당 같이 걸으니 운동을 조금은 한다는 것입니다. 참 다행입니다.
항상 엄마한테 전화하면 엄마 왈 제발 운동 좀 해. 계속 옷 사지 말고!!!
참고로 전 옷쇼핑을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할 수 없이 계속 붙는 살로 인해 맞는 옷이 없어서 옷쇼핑을 가는 것 뿐이지요.
^-^;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오늘은 항상 방문하는 노랑새와 떼지어 오는 갈색새들을
더욱 가까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 어제 울타리에 앉아있었던 녀석들인 듯 해요.
참새같은데... 확실히 몰라 갈색새라고 부르고 있슴. +_ +ㅋ
독수리 날개 부럽지 않아요. 작지만 날렵한 갈색새. ㅋ
이제는 정말 카메라를 충천해서 가지고 다녀야 할 듯해요.
코 앞에서 찍은 사진임에도 사진 속 새의 모습이 영..
사진 자세히 보면 갈색새 세 마리나 붙어 있어요. ^-^
참고로.. 많은 새들이 집을 방문하니 청소의 필요성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가을이라고 알려주는 나무.
우리집 뒷집 나무는 낙엽이 몽땅 떨어졌던데..
무슨 나무길래 벌써 나뭇잎이 없는 지...
가뜩이나 날 추운데 그 나무 보면 더 춥다능.. *_ *
요즘 맥주 정말 바람이 났나 봅니다. 집에 붙어 있지를 않아요.
예전에는 저 청소할때까지 얌전히 기다리고 그랬는데...
이제는 먼 이야기가 되버렸지요.... 슬프다 슬퍼! -_ㅠ
이웃님들도 느끼시는지 모르겠지만 맥주가 좀 말라보입니다.
자꾸 못 생긴애가 사료를 먹길래 조금씩만 줘서 그런가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_ㅜ
다음에 장보러갈 때 참치통조림 사와서 맥주 몸보신 좀 시켜야겠습니다.
같이 살찌쟈. ㅋㅋㅋ
그루밍하는 맥주. 민망한 자세지만 사진을 찰칵찰칵찍었습니다.
이웃님들 맥주 여자지요? 전 맥주가 여자라고 굳건히 믿고 있어요.
강아지는 암수구별이 쉬운데 고양이는 어렵다능.... (저만 그런가 봐요.)
저번에 놀러오신 이웃님께서 암수구별법 알려줬는데도 불구하고
무지함을 자랑하는 20대 후반의 여인네입니다.
밥 먹고 그루밍하다 집 나가는 맥주.
바람난 것이 틀림없습니다. 물증이 없지만 확신은 있어요. +. +
사랑과 전쟁 찍고 있는 1人. ㅋㅋㅋㅋ
맥주야 맥주야하고 불러도 절대 뒤돌아보지 않는...
그녀 이름은 맥주. 어디가냐옹?! 보고싶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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