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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꼬물락꼬물락/요상한 FOOD

내가 쌀앙하는 음식들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내기




매해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다른 집들은 크리스마스 소품이 


가득가득 든 박스를 꺼내 집 꾸미기에 열정을 쏟는다지만 


저는 크리스마스 끝나고 그 많은 크리스마스 소품을 다시 박스에 넣는 게 


별로 달갑지 않아서 크리스마스 트리에만 온 정성을 쏟고 맙니다.


트리를 열심히 꾸미고 크리스마스 향기 솔솔나는 향초들을 


이 방 저 방 놓으면 따부네 겨울준비는 끝!!!







이렇게 다른 집보다 집꾸미기에 덜 열정적이지만 


크리스마스 음식에 대한 열정은 활활 불타오르니...


분명 많다는 걸 알면서도 크리스마스 도넛을 담고자 


던킨도넛 더즌박스를 구입. ㅋㅋㅋ







제 작년?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집 근처 Garage sale에서 산 


쿠키커터로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쿠키도 구워보았지요.ㅋㅋ


보기에 정말 귀엽고 간단한 재료로 뚝딱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만들어봤더니 마시멜로 눈사람은 새까맣게 탔고 


곰돌이 썰매는 각 재료 붙이는 게 쉽지 않아 부품 하나하나 내 배 속으로 직행. 




 




그나저나 딱 4개씩만 만들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눈사람쿠키 한 개 갠신히 맛보고 나머지는 쓰레기통으로 쪼로록 쪼로록...


게다가 피넛버터컵 포장도 안 벗기고 구워서 


재순이한테 피넛버터컵 한번도 안 먹어봤냐고 왕무시당했다는.. ㅋㅋ


참고로 재순이가 제일 좋아하는 캔디가 Reese's peanut butter cup. ㅋ







그리고 진짜 진짜 사랑하는 부드럽고 달달한 밀라노 쿠키. 


발견하자마자 당근 나랑 집으로 고고씽. ㅋㅋ


그나저나 여기저기서 받고 내가 직접 구입한 크리스마스박스만 5개지만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물씬나는 그릇과 블랭킷 그리고 크리스마스 트리 


오너먼트가 든 박스들만 사용하면 나머지 2박스는 매년 찬밥신세....


3년동안 빛을 보지 못한 크리스마스 박스들... 불쌍하도다. 


내년에는 Garage sale 열어서 팔거나 근처 Goodwill에 기부해야 할 듯.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