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bout 미국/미국 여행기

매콤음식찾아 삼만리 Quaker steak & lube 핫윙챌린지




이웃님들. 그동안 잘 지내셨죠? 오래간만입니다.


포스팅이 뜸했던 2주동안 저는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를 완주했고


그로 인해 근짱을 열렬히 사랑하게 되었는데......... 


세금문제로 '삼시세끼'하차했다는 가슴아픈 소식이 두둥!


앞으로는 좋은 소식만 있기를 기대해보며 포스팅 고고고!







한번이라도 제 블로그 방문하신 이웃님이라면 알고 계시겠지만 


저 매 포스팅마다 매콤매콤음식을 먹고싶다는 땡깡을 부리기로 유명합니다.


2년동안 땡깡아닌 땡깡을 부리다 어느 날 한인마트서 불닭볶음면을 발견하죠. 


이렇게 사막의 오아시스 아니 폭포수를 만나는 가 싶었더니 


이 것도 맨날 먹으니 다른 매운음식이 먹고싶은 겁니다. 


이 놈의 욕심을 날로날로 늘어가니 큰 일일세. ㅋㅋㅋ 에고공......








이렇게 매일 잇님들과 재순이에게 땡깡만 부리다 


우연히 'Man vs Food'에서 핫윙챌린지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바로 검색해보니 체인레스토랑인 Quaker steak & lube.


마침 마틴루터킹데이 다음날로 재순이 휴일이라 가자고 꼬셨습니다. 


차로 약 25분 열심히 달려 도착한 이 곳. 


평일이라 주차된 차도 별로 없고 한산해서 사진찍기 넘 좋았슴요. 

  






들어가서 자리를 안내받고 메뉴판만 10분 이상 본 것 같음. ㅋㅋ


처음 가본 곳이라 핫윙챌린지말로고는 아는 게 아무것도 없었거든요. 


미쿡인 재순이도 처음이라고 하니.. ㅋ 아놔.ㅋㅋㅋㅋ  


우린 완전 나이값 못하는 시골아저씨와 시골아줌마임.







메뉴를 천천히 살펴보니 그토록 원하던 트리플 아토믹 윙($8.99)이 뙇!


눈물 콧물짜며 맛을 음미하는 애덤아저씨를 생각하며 주문을 합니다.


언제나 항상 똑같은 음식을 주문하는 재미없는 재순이는 달랑 햄버거,


전 윙이랑 치즈스테이크 샌드위치를 시켰습니닷. ㅋㅋ 


그렇습니다. 전 언제나 재순이보다 더 먹습니다. 먹는 낙으로 사는 뇨자임. ㅋ







주문을 하고 여기저기 사진을 찍어봅니다. 


인테리어 나름 굉장합니다. 


미국으로 여행오시거나 근처에 Quaker steak & lube가 있다면 꼭 들려보시길. 


먹는 재미와 더불어 보는 재미도 쏠쏠하거든요. 









사진 몇 장 찍으니 주문 담당하는 언니야가 종이하나를 떡 내밉니다. 


그건 바로 waiver. 이 음식 정말 매운음식으로, 먹은 후 어떠한 


문제도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말을 명시한 동의서입니다. 얼마나 맵길래.. :P







종이에 싸인하면 바로 핫윙이 떡나오는데 


핫윙상자 느므느므 귀엽지 않아요? 


양념 여기저기 묻은 상자 집으로 가져갈 뻔. ㅋㅋㅋ


그나저나 나름 챌린지라고 응근 떨리덥니다. 







한입해보니 어? 매운 떡볶이양념인가? 맵고 달고하더라구요. 


그리고 두입? 세입하니 서서히 입 안에서 불이 나기 시작. 


2개까지 먹고 물이 땡기기 시작하는데 물이 한번 들어가면 


걷잘을 수 없을 것 같아 4개까지 물없이 야금야금 먹었습니다. 


그리고 물을 사정없이 들이켰죠. ㅋㅋㅋ


그리고 샌드위치 사이드로 시킨 코울슬로를 한입두입하며 불난 입안을 


진정시키기에 돌입합니다. 이런식으로 6개를 끝내고 샌드위치까지 흡입.







내가 생각해봐도 참 대단한 식성임. ㅋㅋ







요건 재순이가 시킨 평범한 햄버거. 


햄버거시킬 줄 알았으면 맥도날드 데려가는건데.... ㅋㅋㅋㅋ







접시 깨끗히 비우고 나니 따땃한 물수건 주네요. 


따땃한 물수건 손에 닿으니 기분 쵝오. ㅋㅋㅋ


마치 비행기타는 느낌. ㅋㅋㅋ







그리고 대망의 티셔츠. ㅋㅋㅋ







나 이렇게 매운 것도 먹을 수 있는 대단한 뇨자임. ㅋㅋ


사실 한국인이라면 충분히 먹을 수 있다고 봅니다. 


미국에서 매운맛이 사무치게 그립다면 꼭 한번 드셔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