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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꼬물락꼬물락/요상한 FOOD

미국에서 설을 추억하며... 땡그랑땡만들기




이웃님들, 모두 까치까치 설날 잘 보내셨는지요. 


전 뭐 미국에서 설음식 두가지로 끝냈습니다.


땡그랑땡이랑 삼겹살&소주로 말이죠.


보통 설이나 추석 안 챙기는데 올해는 기분 좀 내봤어요. 







사실 한국의 설 추석뿐만 아니라 미국추석, 크리스마스도 


간단한 음식 한두가지로 해결. 우리는 편하게 살기로 했거든요.


말이 심플라이프지 둘 다 게으름쟁이들이라서 그래요. ㅋㅋ 


암튼 아침부터 바삐 음식안해도 되고 우리 둘 뿐이라 


설거지도 안 나와서 명절증후군은 남의 이야기라는. 


혼자서 10인분 요리만드느라 고생하는 우리 잇님들 고생이 많으심. 


남편분들 이런 땐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와 함께 아내분 안아주길. 







따부표 땡그랑땡 막장 레시피. 따란~ 주의사항 : 따라하지 마셈! 맛 보장 못함!


돼지고기 1파운드, 소고기 1/2파운드, 물기제거한 두부 1/3, 닭알 2개,


호박반개 찹찹, 그린어니언(파)찹찹, 베이비캐롯(미니당근) 찹찹, 마늘 7알 찹찹


소금을 소금소금, 후추를 후추후추, 밀가루 3숟가락, 그리고 옥수수전분 반숟가락을


넣고 마구마구 섞기. 그리고 후라이팬에 지글지글 부쳐요. 저는 소금의 깔끔한 맛을 좋아해 


간장, 참기름은 넣지 않았고, 고기 냄새잡아준다고 소주 아주 살짝 넣어주었어요. 


사실 거금주고 소주샀다는 거 자랑중임. ㅋㅋㅋ 여긴 소주값이 금값임. 


그리고 게을려서 밀가루 묻히고 계란물 입히는 거 안 했음요. 


그런 건 딴 집 이야기임. 우리집은 그런 거 모름요. ㅋ 막장 땡그랑땡레시피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