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고 미루다 결국 스튜이 중성화수술을 시켰어요.
사실 생후 6개월부터 중성화 수술이 가능한데 지금 약 10개월로
나쁜 버릇 전혀 없고 애교부리며 잘 지내고 있어서
여름지나면 바로 시켜줄라 했더니 성격급한 재순이 동물병원에 수술예약.
아니 급하게 해야할 것에 전혀 급하지 않고 꼭 이상한 것에만 급한 성격을 내뿜는 그.
아... 정말.. ㅠㅠㅠㅠ
작년에 하이디 중성화수술 시킬 땐 수술이라는 단어땜시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였던 저는 이번엔 물어볼 거 다 물어보고
6개월치 심장사상충약도 필요하며 마이크로칩도 넣어달라고
그러면서 스튜이에게 쿨하게 안녕하고 왔습니다.
아침 8시에 병원갔다가 집에 와서 청소하고 장도 보고
영어공부도 했는데 뭔가 영 허전한 게 이상하더라구요..
4시에 재순이 오고 5시에 스튜이 데리러 가니 눈 주변 눈물 범벅.
그거 보고 눈물참느라 죽을 뻔 했으요. ㅠㅠ
그리고 집에 와서 내내 잠만 잤던 스튜이.
지금은 4일 지난 지금은 펄펄 집안을 이리저리 날라다녀요.
껌딱지 스튜이. 내가 낳지만 않았지 완전 내 애기임.
울 엄마가 강아지한테 질투하는 것도 이해가 가요. ㅋㅋ
엄마 이야기하니 엄마 보고싶네. 엄마가 해주는 깻잎도 먹고 싶고...
아빠, 엄마~~~~~~! Mi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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