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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미국/미국 여행기

::시카고::내 터키아이스크림은 어디에...




DITKA's에서 샐러드와 햄버거로 배를 채운 뒤 호텔로 돌아가는 길.


날씨가 어쩜 이렇게 좋을 수 있죠?


좋은 날 만끽하며 걷는 중 찍은 사진들 지금부터 하나씩 보여드릴게요.


북적이는 인파 속에서 사진 몇장 찍는 건 나름 대단한 일이라는 것... ㅋ







위 사진은 워터타워. 1867년 급수탑으로 세워진 건물이며, 


1871년 시카고 대화재 때 타다 남은 몇 안되는 건물의 하나입니다. 


1869년 시카고의 매그니피션트 마일(Magnificent Mile) 지역을 따라 


시카고의 역사적인 구역인 ‘구 시카고 워터타워 구역


(Old Chicago Water Tower District)’안에 위치하고 있죠.







 이 구역은 워터타워, 시카고 애비뉴 펌핑 스테이션(Pumping Station. 위 사진), 


시카고 소방소 NO.98 등이 포함된 지역으로 국가 등록 문화재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워터타워는 다운타운에 수돗물을 공급하던 펌핑 스테이션의 본관 건물로 


윌리엄 보잉톤(William W.Boyington)의 설계로 건축된 42m의 고딕양식의 저수탑이죠. 


당시 물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급격한 물의 흐름을 조절하기 위한 


수도관의 압력 억제, 화재시 소방활동에 사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축되었습니다. 


1871년 시카고 대화재 때 다운타운 대부분의 건물이 화재로 망가졌지만 


워터타워만은 멀쩡해 건축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잘 보전되고 있지요. 


화재 이후 지금까지 시카고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대표적인 관광명소입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터키축제가 도심 한가운데서 열리고 있었습니다. 


터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돈두르마 터키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꼭 먹어야한다고 두 사람에게 세뇌를 시키며 부스를 찾아 줄을 섰는데


제 앞으로 세사람 앞에서 매진을 외치는 야속한 그 사람. 


오로지 터키 아이스크림 먹기 위해 발 동동 구르며 여기를 찾았건만..







보는 사람만 없었으면 정말 펑펑 울었을 것임. 


그 쫀득거림을 맛보고 싶었는데....


터키 아이스크림 안 먹어본 사람은 내 마음 모를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