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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피로쌓기/팝콘과 콜라

이 영화 뭐야? 몬티 파이튼의 성배(Monty Python And The Holy Grail)




이번주는 신작영화를 보지 않은 관계로 재순이의 추천으로 보게 된 


몬티 파이튼의 성배에 대해 짧막하게 끄적여 보겠습니닷. ㅋ 


중세, 아서왕은 영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자신들을 보좌할 기사들을 모집하면서 영화는 시작됩니다.


결국 용맹한 기사 랑셀럿, 로빈, 베드베어 그리고 갈라드을 합류시킨 


아서왕은 신의 계시에 따라 잃어버린 성배를 찾으러가죠. 


각각 흩어져 성배의 수색을 하지만 용맹한만큼 


멍청한 기사들은 성배를 찾기는 커녕 소동만 일으킵니다







참으로 절약정신 가득한 중세를 그려내면서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들은 말을 타고 다니지 않고, 


시종들이 말발굽 소리를 코코넛 두개를 부딪치며 내주구요.


(하루종일 코코넛 말발굽 소리가 떠나질 않음ㅋ)







모든 것은 '몬티 파이튼의 비행 서커스'라는 텔레비전 쇼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존 클리즈, 마이클 팔린, 에릭 아이들, 테리 존스, 그리고 그레이엄 채프먼 


영국인 다섯 명과 미국인 테리 길리엄으로 이루어진 코미디 팀의 작품이었고, 


길리엄의 컷아웃 애니메이션은 이 들뜬 프로그램에 일관성을 더해주었죠.


여담으로 아서왕 역할의 채프먼은 알코올중독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러 


카메라가 돌아가는데도 자기 대사를 말하지 못할 때도 있었다고 해요. 







영화 내용 따라가기 바쁜 와중 이 부분 그냥 무심코 지났쳤는데 


재순이가 다시 되감기해서 보여주었습니다. 참 뭐라 할 말 없음.ㅋ


영국 코미디 그룹 몬티 파이튼이 합심하여 만든 작품으로, 


미친 센스가 철철 넘치는 걸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