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기없이 설탕없이 옥수수 찌기

 

 

 

한국에서 쉽게 보고 쉽게 구할 수 있던 모든 것들이 미국에서는 쉽게 볼 수도, 구할 수도 없습니다.

 

몰캉몰캉거리는 떡이며, 고소한 겉절이, 야들야들 삼겹살과 불고기, 

구수한 된장찌개, 얼큰한 알탕, 아삭아삭 깍두기, 그리고 찰진 잡곡밥 등...

 

물론 구할려고 맘 먹으면 구해지겠지만 그 맛은 비교불가라는 것!

 

그래도 위안을 삼는 것이 하나 있는데요 그건 바로 옥수수에요.

 

집들이 거의 마당을 갖고 있기에 그릴요리를 신나게 할 수 있는 미국.

 

그 중에서도 그릴에 구운 옥수수가 참 맛나더라구요. 먹는 거에 기분좋아졌음.ㅋㅋ

 

따로 설탕이 필요없을 정도로 달달한 미국 옥수수.

 

가격도 싸요. 하나에 $0.25 쿼터동전하나. ㅋㅋ한여름 세일 중엔 $0.15까지 하더라구요.

 

완전 더울때는 아무거나 집어서 집에 가져와도 되지만

 

지금처럼 여름 끝무렵일때는 껍질 조금 까보고 확인해서 집어오는 것이 좋아요.

 

 

 

 

 

 

오늘 미국옥수수 찌기에 도전 해봤는데요.

 

님들 그거 아세요? 옥수수를 수확하고 나서 바로 먹는 옥수수가 당도가 가장 높다는 것?

 

옥수수를 수확하고 시간이 지나면 당도가 떨어진다고 해요. 한마디로 신선한 것이 가장 좋아요!

 

그래서 당도를 보충하기 위해 설탕을 팍팍 뿌리는 것도 좋지만 옥수수 껍질과 수염을 넣어 탑을 쌓고 찌면

 

설탕도 필요없고 찜기도 필요없는 No설탕 찐옥수수를 만들 수 있어요.

 

물론 찜이 가능하려면 물 한 컵이 필요해요.

 

가스불 켜기 전에 소금 한 수저 넣어 저은 물을 옥수수위에 뿌려주세요. 소금이 단 맛을 내줍니다. +. +

 

이와 같은 방법으로 흰 우유에 소금을 약간 넣어도 달달한 우유만들기가 가능해요.

 

 

 

 

 

 

미국옥수수라 단단하지 않아 하나하나 먹는 것이 불가능.

 

그냥 찐옥수수라는 것에 만족한 날입니다.

 

시장에서 파는 보라색나는 찐옥수수 먹고 싶어옹!!! -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