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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꼬물락꼬물락/요상한 FOOD

찜닭의 생명은 자작한 국물과 당면이쥐!




그동안 찜닭 여러번 시도했었는데 항상 2% 부족한 맛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봤어요. 대충대충 만들면 맛이 별로. 


정성을 다해야 '아! 이 맛이야!'하고 말할 수 있어요. 


대충대충 해서 맛난 요리가 탄성되었다면 분명 얻어걸린(?) 거나 주부 9단일것임. 


 재료 나갑니다. 2참고로 인분용으로 만들었는데 다음 날 아침까지 먹었어요. ㅋ


닭가슴살 하나 반, 참고로 미국은 닭가슴살이 커요. 한국에선 닭가슴살 2개 사용하면 딱 좋을 듯. 


감자 한개, 굴러다니는 베이비 당근 5개, 양파 1/3개, 간장, 미림, 흑설탕, 당밀, 굴소스, 


간마늘, 당면, 떡, 콘시럽, 고명으로 올릴 매운 고추 or 파. 







재료가 모두 집에 있는지 확인하셨으면 이제 할일은 찜닭의 꽃인 


떡은 찬물에 적어도 한시간, 당면은 20분정도 따땃한 물에 담가 불려서 준비.  


닭가슴살 2개 먹기좋게 썰어 기름 5방울(많이 넣을 필요없음)넣고 볶아요.


그 다음 감자, 당근을 썰어서 투하! 같이 볶아요. 


이제 소스를 만들어봅시다. 워터 한국자ㅋ, 간장 반국자, 미림 1T, 흑설탕 1T, 


당밀 2T(molasses없으면 흑설탕), 굴소스 1T 넣고 마구 섞은 마법의 소스를 준비해요.


그리고 따부의 킥(올리브쇼 따라한 거 절대 아님ㅋ)! 맛을 봐요. 


좀 짜다 달다 싶을 정도가 적당한 소스입니다. 덜 짜면 간장을, 덜 달면 설탕을... :)


감자가 살짝 투명해졌으면 양파넣고 살짝 볶아요 볶아..! 







이제 만들어놓은 소스와 물을 넣어요. 이 때 물은 닭이 잠길듯 말듯! 


잠길듯 말듯.. 이거 별거 아닌 거 같지만 정말 중요해요. 우리는 국을 만드는 게 아니거든요. 


이제 중불에서 졸여요. 감자가 거의 익어가면 간마늘 조금(귀찮으면 나처럼 생략) 넣어주세요.


그리고 윤기나라고 콘시럽 1T 넣어요. 콘시럽없으면 물엿이나 올리고당 넣어주세요.  


3분 후 당면이랑 떡 넣고, 모든 재료가 익으면 매운 고추 고명으로 올려 마무리. 


쉽죠? 짱 간단하죠? 떡, 당면 빼고는 모두 미국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에요.


한식이 그리울 때 꼭 만들어서 드셔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