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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하이디 동생 바둑이

천재성을 지닌 통복시장표 바둑이를 소개합니다




하이룽! 잇님들 그동안 안녕하셨나요?


저는 미국에 온지 6일이 다 된 지금에서 갠신히 몸을 추스리고 있습니다. ㅋ


전에는 열다섯 열여섯시간 비행기에서 잘만 버틴 저였는데 어느새 몸이 


나이를 먹었는지 그 나라시간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무척 오래 걸립니다. 


게다가 한국에서 감기기운도 달고 와선 더욱 힘들었는지도 모르겠음.







한국에 있던 동안 많고 많은 일들을 만들고 왔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걸 두가지 꼽자면 일본여행 그리고 위 사진 속 바둑이를 입양한 것이였습니다.


한국의 바둑이가 귀여운 걸로는 쵝오! 예전부터 바둑이 일명 똥강아지를 엄청 키웠던 우리집. 


그 영향 때문인지는 몰라도 전 이름있는 강아지보단 바둑이가 넘흐 예쁘고 좋더라구요.


강아지를 평택 통복시장에서 입양 후 미국데려가는 계획을 세우기에 돌입합니다.


2만5천원에 입양을 했는데 250만원주고 입양한 저먼 셰퍼드 하이디보다 좀 똑똑한 듯. ㅋ







시장에서 산 강아지라서기 보다 파는 할머니의 청결상태가 무척 깨끗하지 못해 


강아지 털 사이사이로 벼룩들이 나타났다 없어졌다를 반복합니다. 


그래서 집에 오기전 동물사료파는 곳에 들려 심장사상충약과 벼룩, 진드기 퇴치 샴푸, 


그리고 제일 중요한 강아지용사료를 구입해 사상충약은 바로 먹이고 집에 와 목욕돌입합니다.


원래 입양한 날은 강아지들 스트레스가 최고라 목욕시키는 거 아니라고 하던데 


강아지를 보고 있노라니 털반 벼룩반이라 어쩔 수 없이 목욕시켰어요.







벼룩, 진드기 퇴치 전용 샴푸로 여기저기 거품내니 벼룩이 털 위로 나오더라구요.


샴푸칠 세 번은 했나봅니다. 해도해도 계속 나와서요. -_ㅠ


비누칠 세 번해도 낑낑한번 안하고 협조를 잘 해주어 너무 고마웠다능. 


그러나 수건으로 말릴때도.... 다 말리고 나서도 하나씩 떨어지는 벼룩들.


다음날도 샴푸칠 세 번해서 겨우 벼룩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벼룩 완전히 박멸했으니 건강하게 잘 사는 일만 남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