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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미국/미국 물건들

콘넛 버터넛호박 그리고 스파게티호박




집 근처에 있는 lovely Farm market에 다녀왔어용. +_ +


330 East Central Ave. Springboro, OH 이 곳에 위치한 Farm market은 


화요일부터 토요일은 11시부터 6시까지, 일요일은 12시부터 5시까지 운영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월요일은 휴무. 운 없게 월요일에 가면 허탕치니 유념하셔야 해요. ㅋ


이 곳은 일반 Farm market보다 주전부리도 많고 채소 종류도 많아 가끔 들리는 곳인데요.


오늘은 그 곳에서 제가 들고 온 아이들은 소개해볼게요. 신기한 아이들이 있어서요. ㅋ 







참고로 이 곳은요, 농장에서 수확한 채소(Farm Produce), Bakery(빵), 


Ice Cream & Fun Foods, Homemade Fudge&Taffy(홈메이드 퍼지), 


그리고 Amish Products(아미시 생산품) 등을 팝니다. 


근처에 사시거나 여행하시는 분들 여기 방문하시면 아주 쪼금 재밌을 것임.


물론 큰 기대는 하지 마시구요. 이 곳이 이마트 혹은 월마트라고 기대하면 안됌. ㅋ 




  




문 열고 들어가자마자 채소 Butternut squash, Spaghetti squash, 


그리고 양파를 후다닥 들고와선 주전부리코너에서 한참 시간보낸 우리.


그리고 하나에 2달러하는 거 3개 사면 5달러라고 해서 종류별로 콘넛(Corn net)도 구입.


참고로 콘넛은 추억의 주전부리 밭두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닷. 


아그작 아그작 심심할 때마다 먹어요. ㅋ 언제 한번 구글에서 레시피찾아봐야겠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모터싸이클 데리고 가서 이것저것 못 구입한 게 한입니다. ㅠㅠ


원래 이 날의 목적은 모터싸이클 라이드. 가을답지 않게 날이 좋았거든요. 


더웠다고 하는 게 더 정확할 듯. 아직 여름은 내 곁에 있었음. -_ㅠ







요 것(아래사진)은 호박(Spaghetti squash) 반으로 쪼개 오븐에서 30분 열쬐고


긁어서 볼에 담고 소금, 후추, 그리고 버터 넣어 먹는 재순이표 호박요리가 되겠습니다.


채소 안 좋아하는 저도 미국에서 고기만 주구장창 먹다보니 이젠 채소도 냠냠 잘 먹어요.


무척 신기하죠? 맛도 나쁘지 않았어요.고구마, 호박, 밤, 그리고 아삭아삭 오이를 합친 맛??


이 호박으로 비빔국수나 전을 해먹어도 괜츈을 것 같다는. 인터넷 샅샅이 뒤져봐야 할 듯요.


참고로 이 호박은 살이 스파게티처럼 풀어진다고 해 붙여진 이름으로 국수 호박이라고도 불립니다. 


호박을 반으로 잘라 끓는 물에 15분 정도 삶은 뒤 꺼내어 찬물에 넣고 식히고 나서 


껍질을 손으로 눌러주면 속살이 국수 가닥처럼 풀어지는 신기한 광경을 볼 수 있는데요. 


물론 바로 먹는다면 절대 상관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호박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오븐추천.


칼로리가 낮고 섬유소가 풍부해 비만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피부 미용에도 좋아 다이어트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고 해요. 







세계에서 재배되는 많은 호박 종류 중 가장 사랑 받는 


품종 가운데 하나인 버터넛 스쿼시(Butternut Squash).


껍질이 단단하고 두꺼워질 때까지 따지 않고 덩굴째 내버려두는 겨울호박이래요. 


버터넛 스쿼시는 올스파이스, 계피, 정향, 생강, 그 밖에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겨울철 향료들과 잘 어울려 크리미한 수프나 매쉬 요리를 만들어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땡깡부리다 잠든 하이디와 아직도 일어날 기미가 안 보이는 재순이 속에서 


전 오늘도 쓸쓸히 아침을 맞이합니다. 혼자 어제 오후 1시에 일어났다는 말은 절대 안할것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