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달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실구경하러 간 Joann(Craft shop : 털실, 천, 종이 등 부자재를 파는 미국상점)에서
미쿡아주머니(보통 미국인들 말 툭툭 잘 건넵니다) 저에게 말을 겁니다.
자기는 이 실색이 마음에 드는데 향기가 무척(?) 나서 사기가 망설여진다는 겁니다.
오잉? 뭔 향기? 실이라면 나도 웬만큼 아는데 향기나는 실이라...?
고개를 갸우뚱갸우뚱하니 친절히 직접 맡아보라고 건네줍니다.
OH MY GOSH! 실뭉치를 주물주물하니 정말 향기가 솔솔... ㅋㅋㅋㅋ
정말 향기가 난다고.. 이런 실 처음봤다고. 응답을 하니
아줌마 왈, 색(핑크계열이였음)이 참 마음에 드는데
향기가 나면 곤란하다고 하며 결국 다른 제품을 구매해야겠다고.
그런반면 난 신기해서 구매해보았음. ㅋㅋㅋ
미국에서 유일한 친구이자 부모같은 재순이
(참고로 재순이는 크래프트에 대해 무뇌ㅋ)에게 보여주니
신기하다고 이 실로 무얼 만들거냐고 물어보는데
오직 호기심으로 산 나는 그대로 장식품으로 사용할 거라고 했어용. ㅋㅋ
다음에는 어떤 신기한 실을 만나게 될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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