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공원에서 발견한 귀여운 아이
제가 사는 곳 근처 강아지공원을 보면 소형견들과 대형견들 노는 곳이 다릅니다.
다른 공원은 가보지 않아 이 곳처럼 나누어져 있을지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때문에 자그맣고 귀여운 애들을 철망 넘어로만 봐야하는 그런 아쉬운 상황인데
오늘 처음으로 귀여운 아이를 봐서 기쁜 마음에 조잘조잘 좀 하려구용. ㅋㅋㅋ
오늘은 마침 일요일이라 편하게 풋볼 시청하라고(사실 어제 밤새 내내 재순이를 못살게 괴롭혀
여섯번 깼다고 함. 난 잘 때 누가 업어가도 몰라 하이디는 나 잘 때 내 근처에 오지도 않음.ㅋ)
그렇게 캥기는 게 있는 전 오후 세시쯤 하이디 데리고 나왔습니다. 어쩜.... 사람이 그리 없던지....
혼자 땡볕에 공 던지는 나나 공 잡으러 가는 하이디나 금방 지치는 날이였죠.
그늘에서 둘이 헥헥헥헥 거리고 있는 그 때 나타난 강아지 한마리.
생김새는 저먼 셰퍼드인데 느낌이 좀 다르달까용!? 주인에게 다짜고짜 묻습니다.
나 왈, 귀엽다. 이 개 종이 뭐야? 그사람 왈, Sable german shepherd.
그 때 당시엔 '오, 그렇군.'했지만 집에 와서 검색시작.
하이디는 요 강아지가 마음에 드나 봅니다. 이름 들었는데 벌써 까먹음. ㅋ
사실 작은강아지 무척 좋아함. ㅋㅋ 큰 강아지에게는 잘 다가가지 않아요.
이 작은 강아지, 큰 강아지에게 막 놀자고 하기도 하고 짖지도 않고
사람들에게 꼬리 살랑살랑 치는 것이 완전 여우. ㅋㅋㅋ
개주인 앤소니 말로는 3개월 반 됐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앙증앙증.
강아지공원에서 하이디보다 더 사회화훈련하고 있는 따부는
오늘 똥 지대로 밟아 정신이 없습니다. -_ㅠ
강아지공원에 절대 쪼리 신고 가지 마세용. 이웃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