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피로쌓기/팝콘과 콜라

세 바보의 향연 The three stooges

따뜻한 부자 2012. 9. 4. 00:44

 

 

 

한국과는 달리 미국에서 TV를 보기위해서는 케이블 TV 혹은 위성방송(Dish나 Direct TV)을 신청하셔야 합니다.

 

KBS, MBC, SBS, 그리고 EBS를 무료로 볼 수 있는 한국이 참 좋다고 느끼는 오늘입니다. ㅋㅋㅋ

 

미국에서 저는 Direct TV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채널 125번부터 Direct 시네마라는 유료 영화 채널로 소정의 금액($5부터 다양)을 내고 

 

신작은 아니지만 근래에 나온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오하이오 기준입니다. :>

 

오늘 소개할 영화는 따끈따끈 신작은 아니지만 신작 비스무리한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행복한 금요일을 맞이해 TV(Direct 시네마)로 본 영화 The three stooges입니다.

 

앞잡이, 꼭두각시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Stooge는 여기서 바보 혹은 얼간이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참고로 한국제목은 바보삼총사입니다.

 

 

 

 

 

 

바비와 피터 패럴리 감독형제가 만든 정통 슬랩스틱 코미디 쓰리 스투지스(The three stooges)는

 

세 주인공 '바보 삼총사'들이 벌이는 슬랩스틱 코미디로 진행되는 영화입니다.

 

슬랩스틱 코미디란 과도한 액션이나 때묻지 않은 유머에 의존하는 형색의 코미디로

 

슬랩은 철썩 때리는 것을 뜻하고 스틱은 몽둥이라는 뜻으로

 

광대가 연극을 할 때 쓰는 것을 말한다고 해요.

 

때문에 구체적인 스토리나 인물들이 있지만 영화 속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아무런 생각 없이 볼 수 있을 슬랩스틱 코미디 영화들은

 

비록 흥행은 어느 정도 된다고 해도, 평가는 그렇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Worst Movie로도 선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Razzie에서 이 영화를 Worst Movie로 선정한 이유도 이와 같다고 해요

 

별다른 아이디어 없이 슬랩스틱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가 무의미하고 독창적이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라나?

특히 The three stooges는 패럴리 형제가 만든 영화 중

 

2001년 작품인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Shallow Hal)’ 이후 최고의 개봉성적을 올렸다고 해요.



 

 

 

 

Work을 Wirk으로 알고 있는 바보 삼총사. ㅋㅋㅋ

 

 바보삼총사는 서로 아프게 때리는 걸 좋아했습니다. 두 손으로 동시에 양 볼을 때리는 양쪽 따귀 때리기.


래리의 넓은 이마가 주요 타깃인데, 다정하게 톡톡 두드리다가 세게 때리는 모의 이마 치기.


모는 눈 바로 위에 손가락을 맞춤으로써 완벽한 눈속임을 표현해 그들의 트레이드마크로 만든 눈 찌르기.

 

잽싸게 동료의 코끝을 꼬집는 모의 특기 코 비틀기. 등등

 

 

 

 

 

 

1922년부터 마지막 멤버까지 모두 은퇴한 1970년대 초까지

 

쓰리 스투지스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고 오래 가는 코미디 팀의 위치를 고수했습니다.

 

그들의 슬랩스틱은 주먹질과 따귀와 눈 찌르기 등의 공격적인 스타일이었지요.

 

50년이 넘는 동안 이 세 남자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직업을 웃음거리로 만들었습니다.

 

의사, 요리사, 해충 박멸가인 쓰리 스투지스!

 

이들의 익살극 속에는 고용문제에 관한 미묘한 풍자가 숨어있다고 해요.

 

실수투성이인 부하들에게 항상 일을 떠넘기는 엄격한 감독 모는 화면 안팎에서 이 무리의 최고경영자였습니다.

 

래리는 독립적 사고 능력이 없는 중간 관리이며, 세 번째 스투지는 일꾼이자 코미디의 초점이었지요.

 

이 역할은 변동이 심해서 여러 코미디언이 거쳐 가며 맡았다고 해요.

 

래리가 뇌졸중에 걸리고 모도 은퇴해야만 했던 1970년까지 그들의 연기는 계속되었습니다.

 

 

 

 

 

 

어릴 때 보육원에 온 모, 래리, 그리고 컬리. 어디서나 함께 서로 때리기 바쁩니다.

 

서로를 때리고 자신들의 몸의 일부를 움직일 때마다 삽입된 효과음이 정말 귀엽다능. *_ *

 

자금 문제로 문을 닫게 된 보육원.

 

자금 위기에 처한 보육원의 문을 다시 열게하기 위해 바보 삼총사 길을 떠납니다.

 

 

 

 

 

 

자전거로 길을 떠나는 이 세사람 앞에 무슨 일이 생겼을까요?

 

과연 돈을 구해 재정위기에 처한 보육원을 살릴 수 있을까요?

 

 

 

 

 

 

입양되기 위해 예쁜 옷(?) 입고 지금까지 노력하는 바보삼총사.

 

사진을 보니 해피엔딩! 짐작이 가시죠?  

 

한국에서는 심형래감독아저씨의 라스트갓파더와 많이 비교할 듯해요.

 

기회가 된다면 라스트갓파더도 보고 싶다는.. :>

 

몸개그 좋아하시는 분 혹은 몸개그 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하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