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 불나는 여행/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일본에서 첫 레스토랑 식사 부제:난 이게 뭔지도 몰라
따뜻한 부자
2014. 1. 29. 22:13
몇 사람이 들어가길래 쫄래쫄래 따라간 레스토랑.
들어가보니 유명인이 왔다 갔는지 나름 빼곡한 사인들과
정갈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습니다.
이거 보고 속으로 잘 왔구나 야호를 외치며 주문판 정독 시작.
저번에도 말했지만 남들(해외여행을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계획하고
그 계획대로 움직이는 사람들)과는 다르게 하겠다는 여행의 모토를 위해
남들이 가라는 음식점이고 가보라는 곳 하나도 검색없이
발길닿는데로 강따라 길따라 도착한 이 곳은 의사소통 제로.
일본인은 정말 오로지 일본어밖에 구사를 안 하는 것처럼
손가락 발가락 사용해서 주문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점원 밖에 데리고 나가서
이거 먹겠다고 손꾸락으로 음식 가리킴. ㅋㅋㅋㅋ
일본에서 먹은 첫 레스토랑 식사 덥밥과 우동.
3개월이 지난 지금도 기억할 만큼 정갈하고 맛있었던 식사였습니다.
만약 다음에 간다면 중급일본어 몇 마디 정도 외워 여행하고 싶어요.
그동안 갈고 닦은 영어가 소용없던 곳이였지만
그래서 오히려 우리에게 특별한 나라가 되지 않았나 생각도 해 봅니다.
물론 독도는 우리땅이란 것 잊지 않으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