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라톤(한 프로그램 몰아서 보는 것) 중인 My cat from hell이
오늘 소개할 프로그램이에요. 짜짠~!
고양이 블로그가 되고 있는 요즘 딱이지요? ㅋㅋㅋ
제 블로그에 자주 등장했던 Animal Planet에서 방영하는 프로그램으로
고양이가 프로그램의 주인공이에요. :> ㅎㅎㅎ
포스터 보시고 눈치 빠르신 분은 눈치를 이미 채셨을 거라 생각이 드는데요.
집안의 문제아고양이를 찾아가 행동을 교정하는 이야기로
고양이 좋아하신다면 정말 재밌게 볼 수 있는 리얼리티쇼입니다.
첫 에피소드를 보고 든 생각. 동물농장의 개과천선? (맞는지 헷갈리는... 아직도 하나요?)
이웅종소장님이 나와서 강아지 행동 고쳐주는 것과 같은 맥락이에요. :>
바로 이 분이 미국의 이웅종소장님인 Jackson Galaxy입니다.
이웅종소장님과는 다른 점은 고양이 행동교정가로
항상 기타가방에 고양이 장난감을 가지고 다니는 특이한 남자라는 것?
참고로 세개의 별 핸드폰 이름과 같아 바로 외울 수 있는 운 좋은 사람이라능. ㅋㅋㅋ
물론 외모도 특이해서 쉽게 잊을 수 없고요. ㅋㅋㅋ
핑크색 자동차와 사진 속 기타가방만 있으면 에피소드 한 편이 뚝딱 만들어집니다.
핑크색 자동차를 몰고 고양이로 속 썩고 있는 집을 방문해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야기를 듣고 그들에게 몇 주간에 동안 해야 할 숙제를 던져주고
고양이 아저씨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문제아고양이와 대면을 하지요.
대부분 고양이 간식으로 고양이와 경계를 푼 뒤 장난감으로 고양이의 활동량을 과감히 늘려줍니다.
그렇게 놀면서 경계심을 풀고 문제를 풀더라구요. :)
이렇게 해도 안 되는 하악질을 엄청 하는 냥이들에겐 자신의 손을 재물로 바칩니다.
피가 나도 냥이의 곁을 떠나지 않아요. 그러면서 고양이가 마음의 문을 열더라구요.
볼수록 매력적인 신기한 프로그램입니다.
마라톤을 한 결과 고양이에게 문제가 그냥 생기지는 않더라구요.
주인에게 버림받아 사람을 경계하거나 두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집의 경우 한 마리만 차고에 방치,
치와와 두 마리와 함께 사는 고양이의 경우는 강아지들을 과잉보호해서
고양이와 절대 친해질 수 없는 환경을 만든 이상한 아줌마의 문제였어요.
절대로 강아지를 바닥에 두지 않고 기저귀 채우는 것은 물론 강아지에게 핑크색 페디큐어도 해줬더라구요.
강아지 유모차도 갖고 계셨음. 보는 내내 감탄사 연발하게 만듬. 절대 잊을 수 없는 에피소드 중 하나.
고양이 아저씨가 강아지 품에서 좀 내려 놓으라고 말하니 눈물을 뚝뚝..
프로그램을 보면서 신기했던 건 그렇게 고양이에게 피를 보이고 하악질을 당해도
한 가족처럼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고양이의 행동이 교정됨으로서 환하게 웃는 그들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그런 그들을 보며 잇몸보이며 웃는 고양이 아저씨를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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