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부의 반려견 이름이 스튜이(Stewie)가 된 이유

한국에서 데리고 온 스튜이(바둑이->재순이->스튜이). 

스튜이라고 이름을 짓기 전에 그냥 편안하고 만만한(?) 이름 재순이로 불렸었는데요.

미국 동물병원에서 접종 시작하면서부터 이름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이였음 그냥 재순이로 쭈욱 밀고 나갔을텐데 미국인들이 한국인들처럼 

구수하게 재순이라 부르지 않을 것을 알기에 영어이름을 지을 수 밖에 없던 것이였지요.

제가 스튜이라 부른 이유를 밝히기 전 먼저, 잇님들 사진 속 아이를 아시나요?

이 아이(?) 미국 TV를 보시면 쉽게 보실 수 있는데요. 

바로 패밀리가이 속 스튜이에요. 참고로 패밀리가이 속 등장인물 거의 괴짜. ㅋ

스튜이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하면 아기임에도 불구하고 이 녀석. 

아는 것도 많고 말도 잘합니다. 그리고 잘 흥분하고 하고 싶은 건 

꼭 해야만하는 성격을 가졌구요. 한마디로 지능적인 아기입니다.

 

모습에서 볼 수 있듯 항상 재밌는 일(?)을 꾸미고 있는 녀석이에요.

 

취미는 브라이언 못살게 굴기. 그리고 약간의 게이 성향이 보이는 아기. :D

물론 이 모든 것들이 강아지 스튜이와 비슷하다고 느낀 점도 없지 않지만

(작은 몸집을 가졌음에도 큰 강아지보고도 쫄지 않는 당당함. 하이디 꼬리를 물기 등)

카펫이 깔려 있지 않은 곳을 걸을 때 나는 빠른 총총총총 소리. 

이 때문에 우리가 바둑이 이름을 스튜이라 지었어요. 몸은 자그만데 얼마나 빠른지.... ㅋㅋ

초초초대형견인 하이디에게 장난걸로 잽싸게 안전한 곳으로 피한다니까요. 

 

그나저나 스튜이 미국에 데려오고 곤란한 점이 하나 생겼는데요.

바로 스튜이의 종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강아지용품전문점 펫스마트 혹은 강아지 공원 데려가면 어김없이 누군가 묻습니다.

누군가 어머나.... 귀여워라. 종이 뭐에요? 그럼 저는 믹스라고 답변을 주는데 

이 호기심많은 미국인들 같으니라구! ㅋ 거기서 멈추지 어떤 믹스냐고 또 물어봅니다. 

그럼 솔직하게 잘 모른다고 한국에서 데려왔다고 말하면서 '종'의 대한 대회는 끝이 나요.. 

사실 한국에서 데려온 스튜이의 종을 저조차도 모르면서 미국 동물병원의사에게 물어봅니다.

그랬더니 이것저것 세상 모든 강아지의 종을 대더니 좀 커봐야 알 것 같다고. 

이제는 발바리, 바둑이, 똥개보단 종이름을 만들어서 세계에 수출도 하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먼 세퍼드만 나라이름 붙여주지 말고 예를 들면 한국 바둑이같이 이름 하나 지어줍시다. 우리!!

혹시............... 잇님들 중 바둑이 종에 대해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아신다면 부디 댓글 좀 남겨주시겠어요? 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