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백화점이나 쇼핑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예쁜 지갑들..
미국에서는 이런 예쁜 지갑들 구입하기가 약간 힘이 듭니다.
직접 보고 사는 걸 좋아해 직접 가서 보니 미국 백화점들 자기네 나라 지갑팔기
바빠 한국에서 판매되는 이런 예쁜 지갑들 갖다 놓지 않더라구요.
아마 인구가 많은 곳은 사정이 다를 지 모르겠지만
제가 살고 있는 근처 쇼핑몰엔 별 예쁜 지갑이 없네용.
남들은 아울렛이다 어디다 드라이브 간다는데 나는 고속도로 운전도 못하겠고
재순이 데려가자니 쇼핑내내 뾰루퉁한 얼굴지을 거 안 봐도 뻔하고. ㅋㅋㅋ
완전 명품은 아니지만 준명품같은 지갑들(위 아래 사진들).
나름 비싸기도 하지만 요렇게 예쁜 지갑들은 누가 만드는 걸까요? ㅋ
미숙한 운전으로 데이턴몰 아니면 인터넷에서 구입해야 하는데
워낙 직접 보고 사는 것을 좋아라해서 결국 Macy's에 갔어요.
사실 원래 Kohl's에 가서 지갑을 보고 왔는데 제 취향에 맞는 지갑이 전혀 없는 거 있죠?
그래서 완전 빈손으로 집으로 오고 다음 날 결국 쇼핑몰로 향했는데
쇼핑몰도 Kohl's보다 조금 나은 것이지 절대 제 취향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닷.
한국사람에게 유명한 코치브랜드의 지갑조차 완전 올드한 느낌. -_ㅠ
개인적으로 코치가방에 그려진 패턴 안 좋아하거든요.
물론 제가 봤던 지갑엔 패턴이 없었지만 재질이 흐물거려 눈길도 안 줬음. ㅋ
미국에 왔으니 미국제품을 즐기자하는 마음에 그나마 마음에 든 마이클 코어스 장지갑 선택.
장지갑이라 돈도 안 구겨지고 수납공간도 많고 커서 찾기도 편하고 다 좋은데
제 가방 중 하나인 나름 여성스럽고 귀여운 가방에는 절대 인 들어가는 그거 하나 단점.
무튼 이런 심플한 지갑 좋아해서 한동안(평생?) 잘 들고 다닐거 같아요. ㅋ
참고로 원래 가격은 $120 정도인데 세일하고 쿠폰쓰고 해서 $80에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체크아웃할 때 Macy's카드 만들면 20%할인 해준다던데 과감히 패스.
백화점 이용률이 거의 제로에 가깝거든요. -_ -ㅋ
그렇게 힘들게 지갑사서 바로 재순이한테 보여주니 그거 이름있는 거냐고 묻습니다.
순간 빠직했지만 찬찬히 설명해주었어요. 이름있으니 백화점 안에서 파는거라고.
밤 열두시인데 잘 생각 안하고 이러고 있습니다 저. 게다가 배도 고프고.
라면을 끓일까 말까 고민중. ㅋ 참고로 마이클 코스(Michael Kors)는
미국의 패션 디자이너로 '프로젝트 런웨이'의 심사위원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고 해요.
이웃님들도 '마이클 코어스' 처음 들어보시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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