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가 부슬부슬 내리니 파전이 하루종일 머리 속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이웃님들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한국(남쪽)에는 비가 억수로 많이 왔다던데..
정말 걱정입니다. 금년에는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질 않는 것 같네요.
이럴 때일수록 긍정적인 생각과 더불어 바쁘게 몸을 움직여보는 거 어떠세요?
타지에서 생활하시는 잇님들, 한국음식 중 뭐가 가장 그리우신가요?
저의 경우는 찐하디 진한 국물이 가장 먹고 싶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별히 엄마가 해주는 정성 100% 곰탕!!!!
국수나 당면 조금 넣고 후추 왕창 뿌린 그 곰탕이 정말 매순간 생각납니다.
요즘엔 타지 생활 적응 좀 했다고 인터내셔널 마켓이나 한인마트가서
장을 자주 보는데 장을 볼 때마다 꼭 사는 것이 한국라면.
국민라면인 신라면부터 매운맛 너구리, 꼬꼬면, 나가사끼 짬뽕, 생생우동,
그리고 퐉퐉찌는 여름에 딱인 둥지냉면까지.
맨날 MSG만 흡입하는 저를 보고 재순이가 쌀국수먹으러 가잡니다.
참고로 재순이는 쌀국수 싫.어.함. 특히 고수의 냄새가 싫다나.. 어쩐다나... ㅋ
집 주변에도 쌀국수집이 있긴 하지만 그저 그런 맛이고
이번에 영주권 갱신하러 신시내티 다운타운에 가면서
재순이 직장동료가 추천한 쌀국수집에 가기로 합니다.
Cincinnati Findlay market 안에 자리잡고 있는 Pho Lang Thang.
주소는 114 W Elder St, Cincinnati, OH 45202
이 곳에 갔을 때가 목요일 오후 1시였는데 마켓은 한산했으나
쌀국수집만은 바쁘더라구요. 들어서자마자 한국인 두분도 만나고.
두분 서로 한국어로 대화하는데 정말이지 그 대화에 끼고 싶어 죽을 뻔. ㅋㅋㅋ
오하이오 신시내티 여행하시거나 아니면 저처럼 신시내티 다운타운에 볼일있다면
꼭 Findlay market 들리셔서 쌀국수 호로록하시고 마켓에서 삼겹살 꼭 구입하세요.
저.. 마침내 베이컨 아닌 삼겹살(Pork belly)을 한인마켓이 아닌 미국상점에서 샀답니다.
참고로 구입품목은 자르지 않은 통삼겹살($21)과 소꼬리($14), 오동통한 닭날개($14).
신선한 닭발도 있길래 사고 싶었으나 감칠맛 넘치는 닭발을 만들 자신이 없기에 과감히 패스.
말하고 보니 정말 땀 뻘뻘나는 매운 닭발 먹고 싶네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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