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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꼬물락꼬물락/요상한 FOOD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오뚜기카레 대신 골든커리




평소에도 카레를 좋아했던 저는 오따기 카레가루 하나 사기위해 


차로 왕복 1시간이 넘는 한국마트를 갔었는데요. 


3년 내내 현지 마트를 자주 댕기다보니 생각보다 먹을 것도 많고 


한국 식료품도 속속 보이고 해서 이제 한국마트는 분기마다 가고 있어요. 


결국 한국마트에서 파는 진간장 대신 기꼬망으로 대체. 


자주 먹는 두부도 풀무원에서 나소야. 


한식의 윤기와 단맛을 책임지는 올리고당도 라이트 콘시럽 또는 


몰라세스(molasses) 이렇게 바꿔가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20년 입맛이 하루 아침에 변하진 않지만


집에서 5분거리라는 무시못할 장점 하나로 그냥 그냥 살고있네요. ㅋ


암튼 다른 건 모르겠는데 간장은 진간장이 맛남요. ㅋ 


기꼬망 별로임. 감칠맛 전혀 못 느끼겠어용. 그냥 쨔요. 쨔쨔쨔.


일주일 전, 카레 떨어진지도 모르고 살다가 카레가 무척 먹고싶어 


한국마트를 갈까말까 심각하게 고민하던 중 월마트에서 


외국느낌(?)나는 커리(역시나 일본카레)를 본 것 같아 무작정 


월마트 고고씽. 한번도 먹어본 적 없는 커리를 2개나 사왔네요. ㅋ







열어보니 고형카레네요. O_O


5조각으로 되어 있는 걸 보니 5인분인듯. ㅋㅋㅋ


우리집은 2식구 플러스 강아지. 하지만 내 위는 위대함으로 


한번에 5인분을 만들어 다음날 점심까지 먹었습니다. ㅋ


간만에 먹어서 맛이 무척 좋았지만 오따기 카레와 이 카레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전 당연 오따기 매운맛 카레. 


전 한국카레의 노랗고 매운 맛을 사랑해요. 럽럽럽.







그나저나 마트에 인도커리(인스턴트)도 많이 들어와있던데 


겁이 나서 시도를 못하겠어요. -_ㅠ


리뷰를 읽어보면 맛은 기똥찬데 그 특유의 냄새가 오래간다고 해서요.


어떤 이는 조리했던 주걱을 몇 번 씻어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고..







암내만 나지 않아도... 재순이 코가 예민하지만 않아도... 


아니면 오따기카레가 근처 마트에만 팔았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