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아침부터 재순이 칠리가 먹고싶다고 노래를 합니다.
그래서 바로 물어봤죠. "너가 장보러 갈꺼야" 하고 말이죠.
그랬더니 자기는 풋볼봐야된다고 저보고 갔다오래요.
-_ -+ "재순이 너! 나 토요일, 일요일에 마트가는 거 본적있어?"
없지.. 라는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데 오늘 할로윈캔디
대박세일하는 날이라고 얼른 가서 초콜렛 집어 오랍니다.
초콜릿에 눈 뒤집혀 후다닥 갔네요. (할로윈데이 다음날이였음요)
마트가려는데 한다는 말이 간소고기 말고 플레미뇽 2파운드 사다달래요.
뭐시??? 플레미뇽??? 파운드당 20달러가 넘는 그 녀석????
Are you kidding me?? 칠리에 플레미뇽?? 그냥 간소고기로 해.썩소지으며 말하니
플레미뇽으로 칠리하면 차원이 다를거라며 먹고싶다고 떼를 쓰는데 뭐 어쩌겠어요.
매일 먹는 거 아니니 사드려야지.... *_*ㅋ
7시간만에 완성된 플레미뇽 칠리.
역시 간소고기랑은 차원이 다르네요.
두그릇 먹었어요. ㅋㅋㅋ
역시 우리집의 큰 손 답게 다음날도... 다 다음날도 칠리를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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