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날씨가 쨍! 합니다.
우리집 뒷마당에 있는 팬지와 금어초는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했고
바람난 로드(길) 고양이도 매일같이 저를 방문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것이 평화롭습니다. 매일같이 나는 비행기의 소음만 제외한다면..
제가 사는 곳 바로 근처에 라이트 형제 얼굴이 그려진 경비행장이 있거든요.
스웨덴 실비아 왕비의 일본 방문 때 지브리 미술관을 가이드하고 있는 하야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웃집 토토로, 원령공주, 미래소년 코난
그리고 어제 소개한 붉은 돼지 등 그에 손에서 탄생한 유명한 작품들이 많습니다.
오늘의 영화는 그 중 하나인 10센티 소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일본 애니메이션인 마루 밑 아리에티입니다.
교외에 위치한 오래된 저택의 마루 밑에는
인간들의 물건을 몰래 빌려 쓰며 살아가는 소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바로 아리에티의 가족이죠.
그들 세계에 철칙이 있다면 인간에게 정체를 들키면 그 집을 당장 떠나야 한다는 것!
원래 아리에티 가족과 두 가족이 더 있었는데 한 가족은 이사를 가고 한 가족은 행방불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리에티 아빠는 행방불명된 가족들이 인간의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14살이 된 10cm 소녀 아리에티는 부모님의 도움 없이 홀로 마루 위 인간 세상으로 뛰어듭니다.
엄마에게 줄 선물을 들고 뛰는 우리의 주인공. 옆 친구들의 정체는 귀뚜라미? 메뚜기??
아빠와의 작업 첫 날,
빨래집게로 머리를 질끈 묶으면 작업 준비 완료!
첫 작업 목표는 각설탕.
생쥐와 바퀴벌레의 방해 공작에도 무사히 주방에서 각설탕을 손에 넣은 아리에티는
두 번째 목표인 티슈를 얻으러 간 방에서 저택에 요양을 온 인간 소년 쇼우의 눈에 띄게 됩니다.
원래 그 전에 엄마에게 줄 선물을 들고 벌레들과 뛸 때 쇼우의 눈에 띔.
그에 놀란 아리에티는 주머니에 있던 각설탕을 밑으로 떨어뜨리고 맙니다.
다음 날 쇼우는 각설탕 그리고 잊은 물건이라고 써 있는 쪽지를 놓고 갑니다.
쇼우는 요양 차 이 곳에 왔는데 자신들이 목숨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아리에티를 보고 자신도 힘을 얻게 됩니다.
인간은 무서운 존재라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쇼우의 다정한 모습에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 아리에티.
쇼우의 할머니의 아빠가 소인을 보고 만든 인형의 집,
우리집보다 더 좋다는... +. +
쇼우 집 가정일을 돌보는 아줌마.
응큼시럽다는...
아리에티와 같은 소인 스피라.
고생 끝에 스피라의 도움으로 주전자배를 이용해 강 건너 이사를 가게 됩니다.
처음은 흥미진진하다가 결말이 좀 애매합니다.
이 영화 보신 후 자신의 엔딩을 만들어 보세요.
제작가가 만든 엔딩보다 더 좋은 엔딩이 나올 지 모르니까요.
'눈에 피로쌓기 > 팝콘과 콜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꽁여사의 러브 in알라스카 러브픽션 (0) | 2012.06.14 |
---|---|
설레는 첫사랑의 기억 귀를 기울이면 (2) | 2012.06.08 |
파일럿 돼지 포르코의 이야기 영화 붉은 돼지 (0) | 2012.06.06 |
긴머리 금발소녀의 이야기 라푼젤 그리고 뒷 이야기 (0) | 2012.06.05 |
잡히면 죽는다 영화 바운티 헌터 (0) | 2012.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