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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꼬물락꼬물락/창작의 시간

코바늘인형은 어려워

 


 

남들은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는 '수불석권'을 외칠 때

 

저는 약 4일동안 코바늘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는 '수불석코'를 했습니다.

 

대바늘로 겉뜨기 혹은 변형고무뜨기로 만든 목도리 몇 개와  방울모자 하나

 

만든 이력이 전부인 저는 코바늘뜨기 도전을 했습니다.

 

코바늘도 코바늘이지만 왼쪽 손으로 실 잡는 게 많이 어려웠던 저는

 

유투브로 여러 동영상을 보고 전문가의 실잡는 법을 열심히 연구했지요.

 

하지만 아직도 어설픔. ㅋㅋㅋㅋ

 

 

 

 

 

 

코바늘의 코자도 잡아본 적이 없는 저지만 처음부터

 

욕심을 크게 부려 인형(아미구루미)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인형부터 만들기에 

 

큰 무리가 있어 다른 조그만한 것들부터 시작을 했어요.

 

4일째 되던 날 완성한 아미구루미. 이 아이구루미의 정체는....................?

 

바로 버섯입니다. 아직 완성이 덜 되었는데 저의 목과 어깨를 보호하고자 낼 마저 완성하려구요.

 

버섯의 머리와 몸을 만들고 나서 머리부분의 동그란 거 시침핀으로 고정을 했는데

 

나름 귀여워서 핀쿠션할까 하다 친구 왈 핀쿠션 남은 천조가리로 솜 넣고 만들라고.... 

 

사실 이 버섯은 마리오에 나오는 버섯인데 빨간 실이 없어서

 

발매트하고 남은 실로 만들었더니 그냥 버섯이 되었어요.

 

참고로 이 버섯은 http://greatamigurumi.blogspot.com/ 여기에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첫째날은 실 잡는 법 연구하느라 아무것도 못 만들었고

 

두번째 날 만든 신발입니다. 신발 도안 보고 떳는데

 

코수가 안 맞았아 크게 상심했지만 그래도 불구하고 그냥 끝까지 떠봤어요.

 

코수가 안 맞고 이상해도 풀지말고 그냥 해보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참 실은 세일하길래 얼른 집어온 녀석이에요.

 

저렇게 실에 빨간 스티커 붙여 있으면 막 집어오기 바쁜 요즘. ㅋㅋ

 

참고로 코바늘로 신발만드는 법 이 동영상보고 한 거에요.

 

Toffee Apple Baby Booties http://www.youtube.com/watch?v=ZvcgwzeD92Y

 

 

 

 

 

 

세번째 날 만든 컵받침. 그나마 코의 수가 맞아요. 눈에 불을 키고 했음. +. +

 

아직 실정리 안 끝나서 실정리 해야 된다능....

 

다른 이웃님들 작품보니 빳빳하고 바닥에 착착 달라붙던데

 

제가 만든 건 울퉁불퉁하고 안으로 말리기 일쑤.

 

도대체 뭐가 Problem(문제)인 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요 컵받침은 http://www.youtube.com/watch?v=CVg6qnPVu90

 

 

 

 

 

 

인형을 만들어보겠다고 틈틈히 연습한 머리.

 

졸면서 했는지 같은 도안인데 크키가 엄청 다름. ㅋㅋㅋㅋ

 

뭐 점점 나아질거라 생각해요. ㅋㅋㅋ

 

이웃님들도 예쁜 아미구루미 만드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