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이리 미루고 저리 미뤘던 이야기들을 써 볼까 해요.
약 한달 전 Dave and busters(데이브 앤 버스터스)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이 곳은 대형 전자오락실과 그 밖에 오락시설(포켓볼),
그리고 파티를 할 수 있는 공간을 포함한 레스토랑이 함께 있는 형태로
가족단위, 친구단위로 게임을 즐길수 있는 건전한 카지노라고 할 수 있지요.
저는 게임장에서 하는 게임들. 즉 DDR(춤추며 화살표밟는 거), 테트리스, 파이터,
팡팡(같은 색 맞추면 팡 터지는 게임. 뭐라고 부르는지 몰라서ㅋㅋ),
요런 거 집에서 컴으로 하는 걸 즐기지 요렇게 직접 나와 하는 걸 별로 즐기지 않는데
이 날(D&B 갔던 날)은 재순이가 하도 가자고 하는 바람에 구경이나 하자며 따라 나섰던 것이지요.
일찍 가야 사람도 없고 좋다는 말에 밥도 안 먹고 꼬르륵하며 도착한 이 곳.
제 눈엔 완전 카지노였습니다. 카지노도 미국에 오고 생에 처음으로 본 제가
여기서 어찌 정신을 차릴 수가 있겠습니까. ㅋㅋㅋ 대충 둘러보니
좀비 죽이는 게임, 후르츠 닌자, 레이싱 게임,잭팟(물론 돈이 아닌
티켓이라고 하는 종이가 줄줄 나옴)롤러코스터(화면과 의자의 합동으로 마치
롤러코스터 타는 것 같은 느낌을 아주 조금 받았음) 등이 있더군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음식 먼저 시켰습니다.
음식 나온 것에 비해 가격은 높은 편.
내 햄버거 맨 밑에 있는 빵은 먹기도 전에 눅눅. -_ -ㅋ
이거 식욕억제 사진 절대 아닙니다. + _+
조명이 온통 파란색이라 음식도 파란색. ㅋㅋㅋㅋ
조명 때문인지 어떤 이유인지는 몰라도 햄버거 반 남겨 집에 와서 먹었어요.
위 사진 속 햄버거가 제 것, 요 밑에 사진 속 뭔가 비싸 보이는 게 재순이 것임.
재순이는 클럽샌드 다 먹고 게임하느라 돌아댕기기 시작.
얼마나 잘하나 보니 게임을 그닥 잘하는 편이 아니였음.
뭐 좋아한다고 다 잘하는 건 아니니...
물론 나보단 무척 잘했지만.... ㅋㅋㅋㅋㅋ
재순이가 좋아하는 후르츠 닌자.
그래 넌 그거 열심히 해. 난 옆에서 공 굴릴께. ㅋㅋㅋ
참고로 전 공굴려 가운데 들어가게 하는 게 제일 재밌있었어요.
머리쓰는 것 보다 몸쓰는 게 가장 쉬운 나란 뇨자. ㅋㅋㅋ
열씸히 돈지랄해서 티켓으로 컵 하나 받아왔어요. ㅋ
다른 사람은 모르겠지만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은 33%미만. :]
게임하는 거 좋아하는 분 혹은 아이가 있는 가족들 가서 놀기에는 좋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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