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님들 그동안 안녕하셨지요? :D
저는 요 근래 눈이 펑펑 오는 바람에 여럿날을 방콕구경했습니돠.
물론 자랑은 아니구요. 하핫.
영화도 밤새보고 초콜렛 쿠키를 끊임없이 먹으며 지방축척을 하니
이제 겨울잠잘 일 밖에 남지 않았네요. ㅋㅋㅋ
약 3일 전 엄마랑 통화를 하니 한국에도 눈이 엄청 내렸다고 하더라구요.
여기(Buffalo, NY)도 그래요. 마치 옆 동네 사는 것처럼 어쩜 이렇게 날씨가 똑같은 지.. :)
넋놓고 TV보고 있다가 밖에서 나는 요란한 소리에 창 밖을 바라보니
앞집 옆집 뒷집 건너집 모두 눈 치우기 바쁨.
춥고 눈 올땐 나처럼 집에 콕 있어야지 다들 어딜 가려고 눈 치우기 바쁜지. ㅋㅋㅋ
참고로 요란한 소리의 정체는 소복히 쌓인 눈 옆으로 치우는 기계였습니다.
재순이에게 물어보니 Snow Blower(아래 사진 참고)라고 하는 기계라네요.
처음에는 눈을 녹이는 기계인 줄 알았더니 기계가 눈을 흡입해서 옆으로 치우더라구용.
아침되니까 도로에 쌓여있던 눈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눈에 덮힌 자동차와 나무 그리고 집들만 보였습니다. 요렇게 많이 쌓인 눈 처음 봤어요.
사실 눈보고 신나서 예쁜 눈사람 만들어 보려고 시도했으나 눈이 절대 뭉쳐지지 않더라구요.
뭐 이런 눈이 다 있노!!! - _-ㅋ
그렇게 투털거리며 집안으로 들어와 언 몸을 녹이는데 창 밖으로 경찰차가 보이더라구요.
뭥미하고 갸우뚱 갸우뚱하고 있는 저를 보고 재순이 왈.
여기는 눈 올때 새벽 2시 이후로는 차 댕기는 길에 주차를 하면 안 된다네요.
덩치가 큰 눈 치우는 차가 정지하지 않고 또 우회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나 뭐라나..
타지에서 생활하려면 아는 것이 힘입니다 힘!!
눈이 엄청 쌓였죠?
오랜만에 맞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였어요.
참 People 매거진에서 싸이오뽜를 발견했어요. 기분좋아 찰칵.
이번 겨울엔 미쿡 친구들이 나만 보면 싸이오뽜 이야기를 Blah Blah Blah. ㅋㅋㅋ
내년에는 세상 모든 사람이 알 정도로 더 유명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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