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흐미... 날씨가 느무느무 춥습니다. ㅠㅠㅠㅠㅠㅠ
요즘 일어나자마자 보는 일기예보엔 지금 기온 -11℉.
먹고 자고 이외에는 밖에 나가 뜀박질을 해야만하는
하이디(저먼셰퍼드 암컷) 덕분에 소파에 엉덩이를 붙일때마다
어디에 계신지 모를 신에게 감사를 드리며
채널 abc의 'The Goldbergs'를 봅니다. ^^
‘골드버그 패밀리’는 1980년대 한 가족의 좌충우돌 스토리를 다룬 드라마로
총괄 제작자인 아담 F.골드버그(Adam F.Goldberg)의 실제 어린 시절을 각색해
더욱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특징입니다. TV시리즈제목이 왜 '골드버그'인지 아시겠죠?
1980년대를 배경으로 아빠(Murray Goldberg), 엄마(Beverly Goldberg),
무뚝뚝한 첫째딸(Erica Goldberg), 톰 행크스닮은 엉뚱한 둘째아들(Barry Goldberg),
감독이 되겠다며 항상 카메라를 끼고 사는 막내아들(Adam Goldberg),
그리고 외할아버지(Albert)까지, 이들이 드라마를 이끌어 가는 주역들입니다.
특히 주인공인 엄마는 푼수끼가 퐐퐐 넘치는 역을 맡고 있는데
가끔 이 아줌마에 푹 빠져선 이런 엄마가 될거라고 재순이에게 큰소리 땅땅치면
드라마 잘 보고 있던 재순이는 무척이나 어이없어 합니다. ㅋ
그리고 가끔 에피소드 끝나고 어린 아담이 실제로 찍었던 가족 영상을
보여 주기도 하는데요. 이를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1980년대 당시 의상이라든지 전반적인 분위기가
80년대를 TV로도 느낄 수 있어 에피소드마다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항상 피(Blood)가 넘쳐나는 미드 속에서 가족의 사랑, 추억을 주제로 만들어
보며 재밌어서 웃고 어이없어 웃고 항시 웃을 수 있는 드라마에요.
요즘 향수를 일으키는 드라마가 열풍인데 미국의 80년대도 한번 느껴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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