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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야옹이들의 이야기

길고양이 길들이기

 

 

 

이 녀석을 본 지 약 한달이 넘은 것 같습니다.

 

이 고양이(지금 맥주라고 부릅니다.)를 처음 봤을 때 저


얼룩덜룩한 털 색 때문에 완전 쫄(?)았던 기억이....

 

맥주도 처음에는 저 보면 도망가가 바쁘더니 


몇 번의 만남이후에는 쓰담쓰담해달라고 애교를 부리더라구요.

 

 

 

 

 

 

처음에는 어떤 성격의 고양인지 몰라 이렇게 창 밖으로 눈인사를 나눴습니다.

 

물론 그 전에 친해지기 위해 하루하루 물과 사료, 특식으로 우유를 제공했습니다.

 

사진 속 그릇 세 개 보이시죠? 사료는 마트가서 양많고 값싼 사료 사왔습니다.

 

아무리 길고양이라도 사람음식보다 사료를 더 좋아하더라구요.

 

 

 

 

 

 

고양이 눈인사(고양이눈을 보고 눈을 깜빡이는 인사? 솔직히 잘 모름)를 하면

 

친해질 수 있다고 해서 몇 일 내내 유리문 통해 눈인사 한 사람 저에요 저.

 

이 날 날씨가 흐림이라 사진이 무척 어둡게 나왔는데 실제로 보면 털색이 좀 밝아요.

 

 

 




물론 애교가 넘치는 고양이도 많간 하지만 길들이기 어려운 동물이 고양이인 거 같아요. 

 

특히 로드(길)고양이들은 의심도 많고 겁도 많기 때문에 사람을 무척이나 경계하기 때문에


밥만 준다고 해서 마음을 열지는 않아요. 짧지 않는 시간동안 노력을 해야하죠.

 


 

 

 

 

날씨가 좋은 날에 와서는 덥다고 그늘 찾은 곳이 의자 밑. 귀엽지 않나요?

 

나무 그늘 밑에서 쉴 수도 있지만 저의 눈길(?)이 좋은 가 봅니다.

 

결국엔 친해져서 쏘주 빗으로 빗겨주니 털이 한 바가지.. +. +오메.

 

 

 

 

 

 

방석의 맛(?)을 보고는 계속 이 곳에 올라가 앉기 바쁩니다. ㅋㅋ

 

한달 내내 사료를 주니 자기 집인 줄 아는 것 같습니다.

 

몇 일 사이 다른 로드(길) 고양이가 지나가다 사료를 보고 몇 번 먹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둘이 싸우기 바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친해졌다고 하지만 집안으로 한번도 들인적이 없습니다.

 

워낙 오랜시간 밖에서 산 고양이여서 집에서 키우기에는 반대여론이 심각.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말 길고양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난 후


 저처럼 손 깨끗히 씻으시고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사람이 마시는 우유는 


고양이에게 좋지 않다고 해요. 물이랑 사료 혹은 고양이 간식이 정답이라는 말씀! 

 

오늘 비가 엄청 쏟아졌습니다. 내일은 맑음이면 좋겠습니다. *.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