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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미국/미국 문화

꽃을 무척 사랑하는 미국아줌네 따뜻한 부자




이웃님들 오늘 한국 날씨는 어때요? 여기(뉴욕)는 바람이 쉥쉥쉥 분답니다.


오하이오집은 에어컨 없으면 안 되는데 여기 오니 히터틀기 바빠요. 


가뜩이나 짧은 반팔 짧은 반바지가 한 가방 들고 온 저는 동태되기 일보 직전. ㅋ


그래서 밖에 나갈 생각 않고 가만히 인터넷 삼매경에 빠져 있습니다. 


 





밖에 안 나갈 수는 없는 상황이 드디어 왔네요 오늘. 가디건 한장 걸치고 


꽃구경 나왔어요. 꽃들을 하나하나보니 이름 모를 꽃들이 다수.


말을 들어보니 보통 어머니의 날(12th of May) 전후로 예쁘고 싱싱한 꽃들을 더 많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전 이 날도 충분히 예쁘고 싱싱한 꽃 많이 봤어요.


문제는 하늘에 검은 구름과 바람들만 나온 으스스한 날씨였다는 거. ㅋㅋ







참 제가 이웃님들께 말했었나요?


한국가기 전 집 자그마한 텃밭에 토마토랑 바질, 고추, 그리고 꽃 등 이것저것 심고 갔거든요?


햇님도 잘 나오고 비오 온다길래 부랴부랴 채소를 심었는데 와서 보니 하나도 싹이 안 나온 거 있죠??


풀만 나고... 사실 풀이 새싹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뭐가 이것저것 많이 나오긴 했는데 


고것이 풀인지, 혹은 제가 눈빠지게 기다리는 야채인지 당최.... 에구궁 -_ㅠ







그런데 이 곳에서 반가운 이것을 찾았어요. 


야채모종. +_ + 진작에 이 애들 데려가서 심을것을....


모르면 손, 발, 그리고 마음을 고생시킨다더니... 


제가 딱 그 경우지 뭐에요. ㅋㅋㅋ







저처럼 텃밭가꾸기 왕초보인분들은 


요런 모종을 이용해서 가꿔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풀인지 야채인지 분간못 할 일은 일어나지 않을테니까요. 


맘고생 無. :D







오늘 집으로 가져온 꽃들이에요. 엄청 예쁘죠?


요렇게 꽃 좋아하는 푼수가 된 거 보면 


제가 미국아줌네가 되긴 했나 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