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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미국/미국 문화

피자 피자 Little caesars




TV에 미쳐 사는 두 남녀 재순이와 저는 남들보다 광고에 관심이 좀 많습니다.


광고 따라하기는 물론 웃긴 광고 혹은 입에 딱 달라붙는 광고문구를 말하기 바쁜데요.


특히 맥도날드광고송 ♪피쉬(Fish) 피쉬(Fish)와 


Little caesars 광고 속 '핏자핏자'를 놓고 열심히 싸우는 중입니다.


저는 '핏자핏자'를 열심히 재잘대고 재순이는 ♪피쉬(Fish) 피쉬(Fish) 노래를 달고 삽니다.


역시 글로 쓰려니 뭥미? 하실분이 많을 테지만 실제로 들으면 웃기다는 거. ㅋㅋ







하루는 '핏자핏자'를 열심히 부르다 


도대체 Little caesars 피자는 어떤 맛일까? 의문이 생겼습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와 


그냥 피자를 무진장 좋아하는 재순이는 바로 그 피자집으로 향합니다.


보통 피자헛에서 주문하는 따뜻한 부자네. 


직접 피자를 가지려 가려니 귀차니즘이 스물스물. ㅋㅋ







집에서 10분 정도 달리니 조그만 피자집이 보입니다. 도착해서 주문하니 20분이나 기다리랍니다.


이 피자집은 Hot N Ready 라고 만들어진 피자를 바로 가져가는 즉석피자집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우리가 주문한 건 Deep deep dish피자라고 보통 피자보다 두툼한 두께를 자랑하는 


나름 이 곳에선 프리미엄 피자($8)입니다. 하하핫 그래서 결국 20분 열심히 기다려 피자데리고 


집으로 고고씽. [참고로 피자헛 브레드스틱에 맛들린 우리지만 여기 브레드스틱 도전!


그리고 매운 거 좋아하는 할리피뇨 디핑소스 추가.]







참고로 여긴 Miamisburg(OH)에 위치한 피자집입니다.


피자기다리면서 외관사진 한번 찍어봤는데 외관은 별로.


제가 꾸며도 이보단 나을 듯. ㅋㅋㅋㅋ


절 고용해주세요. 피자집 사장님! ㅋ







집에 와서 열어보니 피자헛 피자보다는 기름범벅이 덜 심했습니다.


피자헛은 피자를 기름에 튀겼는지 피자 한조각 잡으면 손에 기름 줄줄. ㅋㅋㅋ


뭐 좋아해서 먹는 피자지만 사실은 사실. ㅋㅋ 그리고 가져온 브레드스틱. 우리를 실망시켰어요. 


다 먹지 못하고 새들에게 양보했어요. 빵 같은 거 유통기한 지나면 새들에게 양보 잘하거든요. 저.


물론 유통기한 하루 이틀 지난 것만! 그리고 디핑소스는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재구매의사 100% 별 다섯개.







미국피자는 모든 토핑이 듬뿍듬뿍 올라간 한국피자와는 달리 


토핑하나하나 추가해야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어린이 입맛인 재순이는 요런 미국피자가 좋지만 


전 피자 먹을 때마다 피자의 2% 부족함을 느낀답니다. -_ -ㅋ


그래도 1년정도 살았다고 이젠 맛있다고 잘만 먹고 있으니.. 나란 여자. ㅋㅋㅋ 


역시 사람은 환경에 잘 적응하나 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