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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피로쌓기/바보상자 TV

서바이벌 다큐멘터리 The Colony

 

 

 

넷플릭스 뒤적뒤적하다 찾아낸 디스커버리 채널의 서바이벌 다큐 The Colony.

 

두번째 시즌까지 나왔는데요. 어제 두번째 시즌 마지막 에피소드 보고 지금 이렇게 글을 적고 있네요.

 

끊임없이 새로운 쇼를 갈망하는 제가 어느새 디스커버리 채널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첫 에피소드를 봤을 때 이거 뭐지?하는 호기심으로 시작을 했는데

 

보면 볼수록 예기치 못한 사건들과 긴장감으로 마지막 에피소드까지 재밌게 봤습니다.

 

전기도 물도 음식도 필요한 것들은 무조건 자급자족해야하는 지원자들.

 

이 프로그램의 배경은 캘리포니아인데요. 사람도 없고 통신도 안되고

 

깨끗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허름한 건물에서 약 두달간 생활해야 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덩그러니 지원자들 손에 맡기진 않아요.

 

몇 주간은 이 곳에 적응을 해야되기 때문에 약간의 식량을 제공해줍니다.

 

지원자들은 이 식량으로 필요한 물건과 물물교환도 하지만 약탈자들의 습격에 빼앗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실험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원자들은 실험에 투입되기 전 물, 음식, 수면에 대해 제한을 받는다고 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재미만 따지자면 첫번째 시즌(위 사진)이 재밌었고

 

실험들의 완성도로 치면 두번째 시즌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이 상황이 실제가 아님을 아는 지원자들의 행동이

 

프로그램 시청하는 데 있어 약간의 몰입도를 저하시켰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첫번째 시즌 약품과 필요한 물품을 구하기 위해 병원에 간 지원자 중 의사인 청년이 사라집니다.

 

같이 병원에 갔던 몇 명의 지원자들은 열심히 그를 찾아 여기저기 해맸지만 결국 그를 찾지 못했지요.

 

그리고 그들의 건물로 돌아와서는 그 의사청년을 찾기 위해 다시 병원으로 갑니다.

 

 

 

 

 

 

두번째 시즌은 첫번째 시즌보다 더 많은 상황들이 지원자들을 힘들게 만듭니다.

 

전편보다 더 많은 약탈자들의 습격, 기존 지원자 외의 새 지원자, 닌자같은 인물(맨 왼쪽),

 

열악한 급수상황(비 오면 축제), 지원자 납치(이 부분은 사실 놀랐다는), 지원자들의 몸싸움 등 ,

 

지원자들의 생활모습이 주된 내용이지만 그 생활모습을 각 전문가들의 설명이 더해져 프로그램의 신뢰도를 높여주고 있죠.

 

 

 

 

 

 

특히 중간중간 지원자들의 몸무게 변화를 알려주는데

 

흡사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곤 합니다.

 

그리고 사실 이 부분이 깨알재미를 선사한다는.. +. + 

 

 

 

 

 

 

미드보는 게 싫증이 난다(그럴리는 없겠지요.ㅋㅋ)면 한번쯤은 다른 장르의 미국 프로그램을 접해보세요.

 

미드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을 접해볼 수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