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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피로쌓기/바보상자 TV

미국 아미쉬마을을 아시나요?




아미쉬 혹은 아미시라 불리우며 주로 미국의 펜실베이니아주, 인디애나주, 


그리고 제가 살고 있는 오하이오주 등 여러 주에 집단적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참고로 이들은 17세기 유럽에서 종교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이주한 사람들로 


아미쉬의 현재인구는 현재 약 20만명 정도라고 합니다. 


제가 아미쉬사람들 처음 만난 때는 2012년도 약 5월 경. 


복장이 특이해서(맨 첨엔 네덜란드사람들?인가 했음.ㅋㅋ) 뚫어져라 처다보고 있으니


친구 왈 아미쉬(사람들) 본 적 있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알게 된 1人이 접니다. :]







남자는 구레나룻을 기르고, 여자는 19세기식 보닛(복장이 간소하고 보닛때문에 아미쉬사람을 


쉽게 알아볼 수 있음. 위 사진 참고)을 쓰며, 문명사회에서 벗어나 엄격한 규율에 따라서 


18세기 말경처럼 생활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집안에는 전기, 전화는 물론 수도시설조차 없고, 


농사 역시 소와 말을 이용한 원시적 방식을 고수하고 있지요







병역기피, 아동의 취학거부 등의 문제 때문에 골치를 앓았었는데 


현재는 정부의 설득으로 이후 조금씩 효과가 나타나 근대화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물론 세월따라 약간의 변화는 있었겠지만 


근본적인 삶의 방식은 바뀐 것이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 듯.







엄격한 종교적 규율로 산아제한이 없는 탓에 한 가구당 평균자녀는 8.5명, 


미국의 일반가정보다 4배나 많고 


미국은 12년간 의무교육이지만, 이곳 아미쉬 사람들은 8년만 교육을 받는다고 합니다. 


학교도 마을 사람들이 직접 세워서 운영하고 있다고 해요. 







그렇게 작년에 한번 아미쉬 사람들과 대면(?)을 한 후 한참이 지난 마지막 달(12월) 12일 


또 한번 이 사람들과 대면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TV를 통해서 말이죠.


오늘 소개할 TV프로그램은 바로 디스커버리 채널의 리얼리티 쇼 아미쉬 마피아(Amish Mafia)입니다.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네 남자가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키가 제일 크고 몸집도 제일 큰 남자 리바이(Lebanon Levi)가 우두머리입니다.


특히 이 네 남자들은 각자 아미쉬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John, Alvin, Lebanon Levi, Jolin


위에서 제가 문명사회에서 벗어나 엄격한 규율에 따라서 


18세기 말경처럼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이 Amish라고 했는데 


이 쇼를 보면 이런 것과는 약간 거리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리얼리티 쇼가 맞나하는 생각도 가끔 들곤 해요.







Esther. John의 누나입니다.


이 쇼의 홍일점으로 리바이가 이 여인네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워낙 쇼가 진짜인지 가까인지 분간할 수가 없고 그런건 저에게 중요하지 않기에 


저는 그냥 재미로 보고 있습니다만 밀당(밀고 당기기) 좀 그만 했으면 하는 바램임. ㅋ


맨날 똑같은 쇼가 보기 싫다면 요런 신기한(?) 프로그램을 강추하는 바입니다.


한마디로 미국이니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