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셨쎼요? 오늘은 이 곳은 아침부터 우중충합니다.
이럴 땐 김치부침개를 지글지글 부쳐야하는데... 김치가 없는 이 눈물나는 현실.
마트가서 금값보다 비싼 부추(몇 가닥 들어있는 것이 $3)
한 4팩 사서 부추부침개라도 만들어야겠심더.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도 쓰라고 하던데... 이럴 때 쓰는 말 아닌가요?
아.. 놔.. 국어수업 다시 들어야겠음. -_ㅠ
어느 날 불고기가 무척 먹고 싶어서 불고기양념에 하루 꼬박 재우고
숯(Charcoal)불에 구웠더니 따란~! 뻑뻑한 소고기가 탄생되었습니다.
도대채!! 야들야들한 불고기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요?
고기선택을 잘 못한건지... 요리법이 영 꽝이였는지....
뻑뻑하고 질긴 소고기먹으니 한국이 무척 그리웠습니다. ㅠㅠㅠ
고기는 망했지만 숯불에 구운 버섯이 참으로 쫄깃쫄깃하덥니다.
크기가 꽤 큰 이 버섯은 포로벨로 머쉬룸으로 크기만큼 값도 좀 나가더군요.
영어명은 Portobello mushroom. 완전히 성숙한 크레미니(cremini) 버섯의 일종으로
갈색의 매우 크고 납작한 갓과 완전히 노출된 주름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버섯의 지름은 약 15cm 정도로 주름이 완전히 노출되어 있고
밀도를 높여 익히면 고기와 같은 맛과 향을 낸다고 해서 유명한 버섯이죠.
포로벨로버섯은 수프, 스톡, 소스 등의 맛과 향을 낼 때 사용하면 좋고
보통 그릴에 통째로 굽거나 슬라이스 하여 샌드위치, 샐러드로 먹습니다.
버섯 이외에 고추랑 양파도 구웠는데 고추를 너무 구워서 고추죽이 되버렸다는.
이웃님들 오늘 저녁 고추죽 어떠세요? 우리집 놀러오세요. 제가 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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