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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앗 나의 실수


주전부리(과자, 초콜렛, 캔디류) 무척 사랑하는 나와 재순이.


특히 재순이의 배 반 이상은 과자로 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그래서 간만에 Sam's club간 김에 주전부리를 한 차 가득 싣고 왔습니다.ㅋ


오자마자 배가 출출해서 초콜렛 한 줌 집어먹으려고 하니 뭔가 이상.


먹어보니 더 이상. 무슨 말인지 모르시겠다구요?? 저도요. ㅋㅋ







요 커다란 봉다리에 들은 초콜렛은 땅콩 m&m.


우리가 사려했던 것은 피넛버터 m&m. 이제 감이 오시나요??


사실 재순이는 피넛 버터(Peanut Butter)없이 못 사는 피넛 버터집착남이고


저는 장날(한국)에 파는 아무것도 가미 않한 고소한 볶음땅콩만 먹는 


고급입맛을 가진 뇨쟈입니다. (한마디로 소금 넣고 설탕 뿌린 땅콩은 안먹음)


피넛만 보고 덥석 집어들었던 저의 실수였죠.







땅콩이 초콜렛 안에 들어있어서 일반 m&m보다 크기가 크더라구요.


또 Sam's club에서 산 거라 크기가 굉장(XXL 사이즈)해서 안 먹자니 완전손해.


먹긴 먹습니다만 먹을 때마다 듣는 재순이의 잔소리와 더불어


땅콩 m&m 먹으면서 페레로 로쉐 생각이 간절한 나. ㅋㅋ







요걸 샀어야했는데... 먹을 때마다 한마디 합니다. 읽지 말고 색보고 사라고. 흥!!


그런데 웃긴 건 이런 일이 있고 나서 재순이도 실수를 합니다.


Daisy sour cream를 사왔어야 했는데 Daisy sour cream light를 사왔다는..


둘다 light는 안 먹거든요. -_ -ㅋ 그리고 저도 재순이에게 두마디 합니다.


사온 거 보고 니가 다 먹으라고 그리고 색으로 구별하지 말고 


좀 읽으라고 큰소리 땅땅쳐주었습니다. ㅋㅋ 이웃님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한번의 실수로 잔소리를 매일 한다면 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고생고생 개고생.


실수를 Cool하게 넘어가는 것도 세상을 잘 사는 방법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 오늘이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