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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미국/미국 문화

완탄숩(Wontonsoup)을 아시나요?




미국에서 화끈얼얼 입에 착 붙는 (한국식)중화요리


즉 짬뽕이나 볶음밥, 짜장면 등등이 너무나 먹고 싶은데 


사는 곳이 미국이다보니 짜장면 혹은 짬뽕먹기가 하늘에 별따기만큼이나 어렵습니다.


미국에서 사시는 분들은 먹고 싶은 음식이 생기면 어떻게 하시나요?

 

저처럼 꾹 참으세요? 아니면 한인마트에서 공수? 그것도 아니면 한국으로부터 택배를?


요즘 날이 더워 입맛을 잃어가던 참 맛있는 국물음식을 하나 찾았습니다.


오늘은 그것(?)에 대해 이야기해볼까해요.


뭐 제목에 다 써놓고 그것(?)이라고 수수께끼내는 나도 참 주책임. ㅋㅋㅋ







완탄(Wonton)은 중국식 만두로 완탄, 완탕 혹은 완당이라고도 불리며 한국의 만두처럼 


간 고기와 조미료를 혼합한 것을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얇은 피에 싼 것을 말합니다.


 요즘 하이디 배변훈련에 사회화 훈련(사람들 동물친구들을 자주 만나게 해 외향적인 성격으로 


만들어 주는 훈련. 특히 강아지 태어난 후 4개월부터 6개월사이에 하면 좋다고 함)한다고 


매일 저녁밥 만들 시간이 빠듯. 원래 저녁은 재순이 몫인데... -_ -ㅋ 


그리하여 전화만 하면 쌩 달려와주는 중국요리 시켰습니다. ㅋㅋㅋ


맨날 먹는 것만 먹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겠다며 중국요리 메뉴표 붙잡고 하나하나 묻기 사작.


사실 전에 한번 새우가 들어간 요리를 주문했는데 맛이 정말 메롱이라 새우만 쏙쏙 골라먹고 


많은 야채며 소며 다 버린 기억이 있거든요버리는 거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 노력해서 


먹으려고 했지만 노력해도 안되는 것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심혈을 기울여 음식을 골랐습니다. 


나 : 이건 모야? 


재순이 : 이건 블라블라~ 맛없어. 다른 거 먹어.


나 : 이거는?


재순이 : Blah blah blah...


나 : 별로다.... 이건 모?


재순이 :  그거 맛있어. 그거 시켜.


나 : 그래. 작은 거 시키자.


재순이 : 아냐. 큰거 시켜. 나도 먹게.


하면서 General chicken 큰 거, 에그 푸 영(Egg foo young), 덤플링, 그리고 그것!!


완탄숩(중국만두국 혹은 완당국)을 주문.







짜짠. 나름 파송송 한 것이 국답지요??


미국에 살아도 솜씨 좋으신 분들은 다 해먹고 사시던데 


전 교회도 안 나가고 요리솜씨도 없고 방콕하는 것만 좋아해 


이런 식으로 하루하루 미국 신문물에 눈을 뜨고 산답니다. 하하핫


배달원을 보내고 잽싸게 플라스틱 국통을 잡아봤는데 오메 뜨거라.. 


간만에 국다운 국을 먹겠구나 하는 생각에 속으로 눈물이... -_ㅠㅋㅋ


한입 떠 보니 입맛에 아주 찰싹. ㅋㅋㅋ 


입맛에 맞는 거 보니 조미료를 와장창 넣었나봅니다.







중국식 만두국도 먹었겠다 다음번엔 


구글에서 완탄숩 레시피 찾아서 한번 만들어 보려고요.


뭐 만두도 만들어 본 뇨자인데... 이건 모.....ㅋㅋㅋ 


맛있게 먹었긴 했지만 얇은 피로 만들면 더 맛있을 거 같아요.


벌써 밤 10시 반이 다 되어갑니다. 오늘 하루도 또 이렇게 가는군요.


요즘엔 시간에 모터를 달았는지 어떻게 하루가 가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블로그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 오늘밤도 굿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