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다이어트 한답시고 레스토랑 안가고 집에서 요리해 먹고 있는데요.
다이어트한 지 2주가 넘어가다 보니 레스토랑 혹은 패스트푸드가 무척 그립습니다.
솔직히 다이어트는 재순이가 독하게 하고 있고 저는 옆에서 슬쩍슬쩍 따라하고 있는 상황.
2주동안 대부분을 밍밍한 음식을 먹다보니 안되겠다 싶어 오늘 아침일찍부터 베이킹합니다. ㅋ
오늘 따부의 아침요리는 레드랍스터(Red lobster) 비스킷.
우리말로 빨간가재인 미국레스토랑 레드랍스터는 씨푸드 레스토랑인데요.
재순이는 이 곳에서 오로지 튀김옷입은 생선 반조각 갠신히 먹고 오는데 반해
저는 씨푸드(특히 새우) 좋아해서 제가 시킨 음식 다 먹고 재순이가 남긴 것까지 먹고 옵니다.
무튼 씨푸드를 사랑하는 저와 씨푸드가 그저그런 재순이.
서로 다른 식성을 가지고 있지만 이 곳에서 유일하게 즐기며 먹는 것이 하나있는데요.
그건 바로 레드랍스터 비스킷. 짧짤하면서 고소하고 약간 기름진 그 맛을 가진 비스킷이죠.
몇 개 안되는 간단한 재료에, 베이킹 시간도 짧지만 맛은 기막힌 비스킷 만드는 법 알려드릴게요.
먼저 몇 개 안되는 재료를 알려드리자면 팬케익 믹스로 유명한 Bisquick 2컵,
우유 3/4컵, 슈레드(분쇄된)체다치즈 1/2컵, (녹인)버터 2스푼,
갈릭파우더 1티스푼, 드라이파슬리 조금, 소금 조금. 참 간단하죠잉?
여기서 컵은 계량컵기준이구요. 계량컵이 없으시면 종이컵으로도 대체 가능합니다.
참고로 이 재료들로 베이킹하면 약 7개의 비스킷을 만들 수 있습니다.
1. 먼저 볼에 Bisquick 2컵, 우유 3/4컵, 슈레드(분쇄된)체다치즈 1/2컵,
그리고 소금조금 넣고 가루날림이 없어질 정도로 저어줍니다.
2. 오븐 250℃(450℉)에 맞추고, 시트에 한숟가락씩 대충 올립니다.
다 올렸으면 오븐으로 고고씽.
3. 8~10분동안 구워진 비스킷에 녹인버터, 갈릭파우더,
그리고 드라이파슬리를 섞어 비스킷 표면에 붓으로 쓱쓱.
사실 시중 마트에서도 레드랍스터(Red lobster) 비스킷 구할 수 있는데
집에서도 만들기 쉽다고 해서 만들어봤습니다. 마침 재료도 다 있었구요.
따뜻할 때 먹으면 아주 좋아요.
요즘 여긴 날이 쌀쌀해서 그런지 전뜨끈한 음식들이 무척 땡깁니다. ㅋ
사실 레스토랑에서 먹는 건 살작 기름진데 집에서 만든 건 그보다는 담백해요.
다이어트 끝나면 믹스에 버터퐉퐉 넣고 만들어 먹어야 겠습니다.
다음에는 KFC 코울슬로 만드는 법도 알려드릴게용.
오늘(9/30/2013) 월마트갔다가 지난 포스팅한 거 생각나서 사진 한 장 찍어봤어요.
내가 직접 만든 게 박스안 내용물보다 맛있을 거라 애써 생각하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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