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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 불나는 여행/우리나라가 최고!

한국에 가요 첫번째 이야기


오늘은 지극히 개인적이였던 한국여행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거의 1년만에 엄마와 아빠를 만날 생각을 하니 하루종일 싱글벙글했던 날이였어요.


꼭두새벽 집에서 출발해 데이턴(오하이오) 국제공항 도착.


한시간 비행 후 바로 사진 속 보이는 디트로이트 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자그마한 도시에 살아서 항상 한국갈 때에는 다른 공항 경유해서 가야하는 슬픈 현실. 


그래도 디트로이트에서 비행기타려고 보니 한국사람들 바글바글.


얼마나 반가웠던지..... ㅋㅋㅋ







이번 여행에 우리의 외쿡인 남편 1호 재순이가 따라 나섰습니다. 


그래서 돈 쬐금 더 보태 이코노미 컴포트(델타항공) 좌석을 예약했어요.


혼자 갔으면 돈 아깝다고 그냥 일반좌석 예약했을텐데....


물론 이코노미 컴포트도 이코노미부분이지만 


일반석 중 맨 앞자리라 요렇게 다리를 쭉 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리고 유료인 술도 공짜로 먹을 수 있구요.


가격은 $100. 실은 재순이에게 희귀한 병이 하나 있습니다. 


PVNS(Pigmented villonodular synovitis) 다시말해 색소 융모 결절성 활막염.


요 흔하지 않는 질병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호사를 부리게 된 것이지요.







13시간 비행을 마치고 한국땅(인천)에 내리니 


요렇게 환영노래로 불러 주시고.... 시작이 좋죠??


재순이는 다리 아프다고 징징대면서도 


첼리스트, 바이올리니스트 사진 찍느라 정신팔고.. -_ㅠ

 






어쩜 한국언니들은 저렇게 말랐을까요?


나중에 할 이야기지만 울 엄마 나 보자마자 


한숨을 푹 쉬며 '아이고, 살좀빼!!!'


+ _+ 울 엄마 맞소???? 나 다리에서 주서왔소????







공항에서 리무진 버스타고 송탄으로 고고씽.


배가 너무 고파 집 가는 길에 고기부페부터 들렸어요.







소주가 얼마나 반갑던지....


미국에서 소주 한번 구하겠다고 여기저기 다녀봤지만 


개고생만 하고 항상 빈손으로 집에 갔거든요.







제가 젤 좋아하는 콩나무무침을 


얼매나 가져다 먹었는지 모르겠어요.


이러니 배가 뽈록 나오지.... 


역시 한식이 최고랍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