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할로윈 즈음인가.. 재순이가 유투브에서 동영상 하나를 보여주더군요.
처음 보고난 후 완전 웃겨 맨날 반복해서 보고 친구들에게도 알려주었죠.
그건 바로 Ylvis의 What does the Fox say. 이웃님들도 이 노래 들어보셨나요?
저 오늘 진짜 여우를 보았어요. 재순이 출근시키고 아침에 스튜이와
동네 한바퀴 도는데 우리 바로 앞으로 지나가지 못하고 길을 건너는 여우가 눈에 뙇!
실은 약 2주 전 이 여우를 처음 보았습니다.
그 때 스쿨버스를 기다리는 청소년으로 보이는 애들이 막 사진을 찍길래 뭔가하고 보니 여우.
그리고 오늘 세번째로 봤는데 첫날과 두번째 봤을 떈 폰을 챙기지 않아 사진을 못 찍었구요.
오늘 운 좋게 챙겨가 사진을 찍게 되었죠.
사진을 열심히 파파파박 찍고 있는데 어떤 여인네가 나와 저거 여우냐고 묻습니다.
그래서 여우맞다고 이야기하니 사진찍기 모드 돌입.
아침부터 파자마차림 두 여자는 여우에게 미쳐 사진을 100장 찍었다는 이야기가.. ㅋ
그동안 길고양이 밥주고 친해지기를 여러번 하니
여우에게도 밥을 챙겨주고픈 생각이 드는 것 있죠?
재순이는 안 된다고 여우한테 밥주기 전에
스튜이가 먼저 먹힐거라는 막 어마무시한 이야기를... :<
생각보다 엄청 마른 여우를 봐서 안 쓰러웠나 봅니다.
그나저나 여우를 보니 웬지 터틀맨을 불러야할 것 같은 생각이.. :D
도와줘요 터틀맨(미국쇼 Call of the wildmen에 나오는 주인공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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