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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피로쌓기/팝콘과 콜라

괴팍한 삼촌(?)들과의 우정을 그린 세컨핸드 라이온스

 

 

 

초특급 영웅과 애늙은이의 쌩뚱맞은 동거가 시작됩니다!

 

오늘 소개할 영화는 우리에게 식스센스 그리고 A.I로 알려진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Haley Joel Osment)의 따뜻한 가족영화 세컨핸드 라이온스입니다.

 

Walmart에서 조지워싱턴($1) 다섯장 주고 득템한 영화입니다.  

 

 

 

 

 

 

여기서 영화제목의 뜻을 살펴보자면 Secondhand는 중고, 고물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Lions는 여러마리의 사자들(복수)을 뜻하는 영어단어입니다.

 

즉 늙고 노쇠한 사자에 황혼기에 접어든 두 노인들을 비유한거라고 할 수 있죠.

 

 

 

 

 

 

철없는 젊은 엄마의 거짓말에 지친 월터(할리 조엘 오스먼트).

 

엄마는 대학에 진학한다는 핑계를 대고 생면부지의 먼 친척 노인들에게 월터를 맡겨놓고 떠납니다.

 

 

 

 

 

 

TV도, 전화도 없고, 엽총으로 방문 판매원을 위협해 내쫒는 괴팍한 삼촌들, 허브와 거스 형제.

 

월터는 이 괴짜 삼촌들과 지낼 일이 막막하기만 하죠.

 

하지만 아이와 함께 해 본적이 없는 이 삼촌들도 월터가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몽유병 환자인 허브(로버트 듀발)에 관한 이야기를

 

거스(마이클 케인)에게서 들으면서 월터는 삼촌들의 지나온 시간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거짓말처럼 멋진 여행이야기, 아름다운 공주와의 사랑, 공주와 이국의 족장과의 정략결혼,

 

허브 삼촌과 족장의 결투 등 허브와 거스의 환상적인 모험담은 월터를 들뜨게 하죠.

 

텃밭도 일구고, 시내에 나들이도 함께 다니는 이 세 남자에게는 모든 생활이 즐겁기만 합니다.

 

 

 

 



삼촌들과 신나는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월터는 삼촌들이 젊은 시절 전쟁 범죄자 혹은 마피아 암살자,

 

은행강도였다는 무시무시한 소문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우연히 엄청난 양의 현금 뭉치가 헛간 바닥에 숨겨져 있는 것을 보게 되죠.

 

 

 

 

 


과연 허브와 거스 형제의 모험은 사실일까요?

 

 

 

 

 

 

영화소개를 위해 Secondhand Lions를 검색하다 흥미로운 정보가 있길래 함께 올려봅니다.

 

그에 앞서 지식인 stillblues님이 작성하신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Secondhand Lions를 보면 아시겠지만 주인공 월터는 커서 만화가가 되어 바로 위에 있는 만화를 그립니다.

 

실제 만화가는 버클리 브레디드(Berkley Breathed, 1957년생)란 분입니다. 

 

주인공 월터(할리 조엘 오스먼트)가 만화가로 성공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 만화가의 팬이기도한 감독이 은퇴해 있던 이분에게 간청하여 영화에 삽입하게 된것이라고 하는군요.

만화 제목은 월터와 재스민, 작가는 월트 캘드웰이라고 나오죠.

 

기존에 있던 작품이라기 보다는 영화를 위해 Berkley Breathed가 새로이 그린 작품같습니다.

 

 

 

 

 

우리의 귀여운 꼬마였던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는 이렇게 남자로 변했습니다. 핫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