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쨍쨍했던 지난 토요일 맨인블랙3를 보러 영화관으로 나들이를 갔습니다.
날이 더워 파닥파닥하는 저에게 친구들 왈 '아직 6월이야.'
제 몸뚱이는 벌써 아프리카 씨커먼스가 되었고
그나마 신경썼다고 하는 얼굴도 역시 껌둥이가 된 지 오래입니다.
오늘부터 한국에서처럼 에어컨 있는 곳만 찾아다녀야겠습니다.
맨인블랙 이야기(1997)
지구에 침투한 외계인을 감시, 관리하는 미연방 일급 비밀기관인 맨 인 블랙(MIB).
활동적인 뉴욕 경찰인 제임스는 어느날 검은 양복의 낯선 인물 케이를 만나고
MIB 본부에 들어와 비밀요원 제이로 탄생합니다.
외계에서 온 다양한 생명체들을 심문하던 중
은하계의 악명높은 테러리스트인 에드가가 불법으로 지구에 잠입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지구의 멸망을 가져오는 은하계의 전면 전쟁을 막기 위해 MIB 팀은
에드가를 찾아내 우주 평화의 신비가 담긴 구슬을 뺐어야만 하는데요.
힘겨운 싸움이 끝나고 마침내 제이와 케이의 노력에 평화를 되찾습니다.
그리고 요원 케이는 MIB를 떠나 사랑하는 여인과 밀월 여행을 떠나기 위해
자신의 기억을 지워줄 것을 요원 제이에게 부탁하면서 1편은 끝이 납니다.
맨인블랙 두번째 이야기(2002)
지구에 잠입한 외계인을 감시하는 MIB 요원 제이.
요원 케이가 MIB를 떠난 후 많은 파트너들과 호흡을 맞추지만 베테랑 케이의 빈자리가 크기만 합니다.
또 다른 수다쟁이 요원 프랭크는 파트너라기 보다 오히려 제이를 거추장스럽게 하며 말썽만 피울 뿐이죠.
그러던 중 25년 전 MIB에게 당한 복수를 위해 마이크로 우주선이 지구에 침입합니다.
콜라캔 크기의 우주선에서 내린 외계 생명체는 여성지 모델로 자신을 복제하고 MIB 아지트에 들어옵니다.
그녀의 이름은 셀리나, MIB 요원 중 일부가 셀리나와 손을 잡게 된 사실을 알게 되는 제이.
그러나 때는 이미 늦어 지구는 은하계의 전쟁에 휘말릴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요원 제이는 요원 케이의 도움을 필요로 하게 되고 제이는 케이의 기억을 복구시키려 갖은 애를 씁니다.
단 2편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거둔 ‘맨 인 블랙’ 시리즈는
오랜 기다림 끝에 10년 만인 2012년 맨인블랙3로 화려한 컴백을 했습니다.
맨인블랙 시리즈의 3편이 제작된다는 것만으로 영화 팬들의 폭발적인 기대감이 쏟아지는 가운데
베리 소넨필드 감독, 윌 스미스와 토미 리 존스가 다시 뭉쳐 화제를 더하고 있죠.
참고로 맨인블랙의 감독과 주인공들은 맨인블랙의 모든 시리즈를 함께 했습니다.
특히 주인공인 윌 스미스는 자신 생애 최고의 작품으로 맨인블랙 시리즈를 거론해 화제가 되었죠.
영화에서 제 마음을 사로 잡았던 귀여운 괴물(?)입니다.
목소리가 외모보다 더 귀엽다는.. :D :D
영화 보신분들 중 분명히 귀엽다고 생각하시는 분 여럿될 듯. 그쵸??
맨인블랙 세번째 이야기(2012)
알 수 없는 사건으로 현실이 뒤바뀌고 외계인의 공격으로 위험에 빠진 지구.
게다가 MIB 소속 베테랑 요원 케이(토미 리 존스)는 하룻밤 사이에 감쪽같이 사라집니다.
모든 것을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는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유일한 사람은 케이뿐인데 말이죠.
사라진 파트너를 찾고 그동안 감춰졌던 우주의 비밀을 캐내기 위해 제이(윌 스미스)요원은
과거로 위험한 시간여행을 떠나게 되고, 그 곳에서 심하게 젊은 29살의 케이(조쉬 브롤린)와 만나게 됩니다.
제이가 옛날로 시간여행을 하면서
시대의 아티스트 앤디워홀과도 만나고
위 사진 속 요상한 동그란 자전거(?)도 탑니다.
그리고 이번 영화에서는 K가 무뚝뚝한 성격을 갖게 된 이유가 나옵니다.
제가 K라면 J에게 좀 더 상냥하게 대할텐데 말이에요.
이 아저씨의 장면이 나올 때마다 이(하트모양이라는..)만 본
한사람 여기 있습니다. ㅋㅋㅋㅋ
영화 보면서 특수분장 한번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 잘 만든 듯. wOw
맨인블랙3를 눈 크게 뜨고 보시면 포포포포포포포커페이스의 레이디 가가와
귀염둥이 저스틴 비버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푸시캣 돌스의 니콜 셰르징거는 첫 장면에 나와 쉽게 찾으실 수 있어요.
카메오 찾기 도전해보세요. 저는 영화를 봤음에도 못 찾고 구글로 확인을 했다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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