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은 우리 국민 모두가 아는 발렌타인데이입니다.
물론 미국에서도 발렌타인데이라는 것을 챙깁니다.
2013년 2월 14일 지금으로부터 약 5일 전 미국에 와서 맞는 저의
첫 발렌타인데이였어요. 물론 저는 초콜렛을 받았습니다. 음하하
재순이이게 초콜렛과 꽃을 받고 좋아서 한껏 웃고있는데 재순이 왈, 내 선물은?
뭥미??!!??!! 순간 멍 때린 저는 침착하게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한국발렌타인데이는 남자가 여자에게 초콜렛주는 날이야. 그리고 난 한국인.
재순이 왈 미국발렌타인데이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을 주는 날이야.
그리고 넌 미국에서 살고 있잖아. 미국에 왔으면 미국법을 따라야지. =)
그래서 나 왈, 오.. 그래? 몰랐어. 내년을 기대해. 페레레로쉐 사주께.
지금보니 발렌타인데이가 여자가 남에게 초콜렛 주는 날이군요.
이때는 왜 반대로 생각했는지 미스테리 미스테리.. 댓글로 알려주셔서 감사용.
생전 처음으로 초콜렛 옷입은 딸기를 먹어봤습니다.
딸기가 싱싱하고 초콜렛도 적당히 달달하니 맛있었습니다.
이런 건 울 아빠 엄마랑 같이 먹어야하는데..
그렇게 삼일동안 혼자서 야금야금 먹고 있으니 재순이 왈,
한개 먹어보라는 말도 없이 혼자 다 먹어? -_ -?
Oops. 저 착한 사람인데 왜 이런 실수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신이 완전 나갔나봅니다. 글구 다 먹기전에 말하지....
마지막 하나 먹고 있는 나를 보고 그런 소리를 하는 재순이도 참 바보입니다.
재순이에게 미국에도 3월 14일 한국처럼 이 날을 기념하는지 물어봤습니다.
재순이 미소를 띄며 저에게 듣도보도 못한 날(?)에 대해 말해주었는데
그것은 스테이크 앤 BJ(블로잡)데이. 처음엔 장난인 줄 알고 그게 뭐냐고 막 웃으니
구글 검색해 보라고 말합니다. 진짠가.... 하고 구글 검색하니 진짜로 존재하는 날이더라구요.
완전 신기 신기 +. + 이런 날도 있는 걸 보니 미국엔 없는 날이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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