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들려주시는 이웃님들 잘 지내고 계시죠?
오늘 오하이오는 먹구름이 하늘 여기저기 떠다니더라구요.
오늘은 폰에 저장된 사진을 컴퓨터로 옮겨 정리를 좀 했습니다.
별거 아닌 사진들을 엄청 찍어댄 탓에 폴더정리한 후 손목이 시큰시큰.... -_ㅜ
그 사진들 중에서 빛을 보지 못한 사진을 발견해 오늘에서야 올려봅니다.
약 한달이 되었나 봅니다. 미니쿠퍼 엔진쪽 문제가 있어 신티내티에 있는
BMW 서비스 센터에 갔다가 예상치 못했던 인물을 발견했습니다.
물론 미식축구에 대해 전혀 몰랐던 저는 이 오뽜가 옆을 왔다갔다 했음에도 초코볼 집에 먹기 바빴지요.
[참고로 신시내티 BMW 서비스 센터 카푸치노부터 도넛, 초코볼, 그래놀라바,
땅콩 등등 주전부리가 많아서 기다리는 시간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아요.]
한참 초코볼을 먹고 있는데 어디선가 웅성웅성하는 소리에 뭥미? 뭐? 뭔데?
하고 두리번두리번하니 사람들과 대화중인 몸 좋은 흑인오뽜가 보입니다.
도대체 누구냐.............. 넌?
웅성웅성하는 걸 보니 평범한 인물은 아닌 것 같고....
도저히 누군지 감이 잡히질 않아 결국 물어봤습니다.
요 흑인 오뽜의 정체는...................
바로 Cincinnati Bengals팀의 풋볼선수였어요.
중요한 건 오뽜가 아니였어요.
반갑다. 우리는 친구아이가! :>
유명인사라는 말에 혹해 싸인을 좀 받고 싶었지만
요 친구가 약간 과묵했고 옆에 붙어있는 사람도 좀 있길래 단박에 포기하고 대신 사진 찰칵.
나중에 우리미니쿠퍼 담당자에게 들은 이야기지만 저 사람 성격 참 좋단다.
성격으로 보면 내 성격도 만만치 않게 좋은데.... :D
이런 기회도 흔치 않은데 얼굴에 철판깔고 싸인 좀 받을 껄 그랬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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